▲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존중 3대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
ⓒ 박석철 |
25일 울산을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노동 현장 방문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존중 3대 과제'를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노동존중 3대 과제는 '노동권 무시, 노동 적대시 정책을 당장 멈출 것'과 '노동 권리 강화', 그리고 '일하고 싶은 국민은 일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노동존중 3대 과제 제안 배경으로 "극심한 경제위기 앞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 대한민국이 매달렸던 오답지만 들고 해법을 찾겠다고 한다"며 "재벌과 부자들에게 온갖 특혜를 베풀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금도 감면해 주고 온갖 규제를 다 풀어 확실히 꽃길을 열어주겠다고 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어 "노동자를 장시간노동의 늪으로 밀어 넣고 파견 노동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한다. 눈엣가시인 노동조합 힘도 빼놓겠다고 한다"며 "21세기인 지금 노동자들을 쥐어짜서 잘 나가는 기업이나 나라가 어디 있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 퇴행을 막고 노동과 민생을 살리는 길은 정의당이 제대로 서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정의당이 제대로 서기 위해 진보야당답게 강력한 민생투쟁을 이끌고 혁신적인 재창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야말로 내년 총선에서 '진보정치를 지켜주자'고 다시 믿음을 보내주실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대표는 기자회견 후 정의당 울산시당 당사에서 '정리해고 철회' 투쟁중인 대우버스지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울산 동구지역의 해고 투쟁 사업장인 서진ENG와 울산대학교 장례식장 노동자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먹고 살 수 있는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지난 2014년 6월 16일부터 울산 동구 화정동에 있는 울산과학대 정문앞에서 농성 중인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오후 4시에는 진보당의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 49재 추모문화제 자리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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