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당 울산시당 김진영 시당원장(왼쪽 두번째)이 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학력을 공표하고, 선거사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행위 등으로 직을 상실(당선무효)해 오는 2021년 4월 7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당선무효 대법 판결 이후 야권이 일제히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정의당 울산시당이 정당 중 처음으로 선거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지난 12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울산시당 선거기획본부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정의당 울산시당은 13일 "정의당 울산시당은 2021년 4월 7일에 진행되는 남구청장 재선거 당선을 위한 선거기획단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새로운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김진영 전 울산시의원은 "내년 4월에 있을 남구청장 재선거는 정의당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선거"라면서 "내년 선거를 통하여 진보의 화합 및 대약진을 이뤄내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범진보개혁 세력이 확실한 터를 닦을 수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해내자"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울산시당은 지난 4일, 내년 재선거에서의 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범진보개혁 시민후보'를 낼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구성된 정의당 울산시당 선거기획본부는, 상임본부장에 김진영 정의당 울산시당 위원장, 공동선대본부장에 최부만 부위원장, 정재헌 부위원장, 박대용 동구위원장, 황팔수 노동위원장이 선임됐다. 집행위원장에는 심해명 사무처장, 상황실장에 윤석호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정의당 울산시당에서는 당 내외 각계각층의 인사로 운영해 온 기존의 전략자문단을 통하여 진보진영 간의 연대 연합 문제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전 울산의 제1 야당이었던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번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승리해 부활의 이정표로 삼는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정의당과 진보당이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를 두고 진보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것인지가 지역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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