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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성명]구미시와 경상북도의 도를 넘은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나서 말려주실 것을 촉구한다!

구미시와 경상북도의 도를 넘은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나서 말려주실 것을 촉구한다!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지 100년을 앞두고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사업이 도를 넘고 있다.

  

구미시는 아예 전담인력 8명을 두고 40억짜리 내년 탄신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핵심이라 할 28억짜리 ‘고독한 결단’이라는 뮤지컬, 기념우표 2억원, 휘호 1억원 등 관련 예산은 구미시의회와 경상북도의 행정적 관련절차를 다 마쳤다.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에 들어간 예산을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더라도 구미 박정희 생가 복원에 286억 원, 생가 주변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785억 원, 구미 '박정희 민족중흥관' 건립에 65억 원, 서울 신당동 박정희 사저 기념공원 조성사업에 297억 원, 서울 상암동 박정희 기념도서관 건립에 208억 원, 문경서 교사시절 묵었던 하숙집 복원에 17억 원,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 시찰 때 1박을 했던 옛 울릉군수 관사를 기념관으로 꾸미는 데도 12억 원이 들었다.

  

또 생가에서 구미초등학교까지 약 6.4㎞에 이르는 '박정희 등굣길'도 조성했으며, 박정희의 어린이 시절 동상까지 만들어 세웠다.

이외에도 사실상의 박정희 관련 예산인 새마을 관련예산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조차 힘들다.

  

구미시를 비롯한 경상북도는 예산이 넘쳐나는 곳인가?

전국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까지의 보편적 무상급식에서 경북은 예외지역이다. 돈이 없다고 다른 지역은 차별없이 중학교 3학년까지 보편적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구미나 포항같은 시지역은 읍면을 제외한 동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도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다.

아이들 밥 먹일 돈은 예산이 없다고 하지 않으면서 현직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대통령우상화 사업에는 예산을 펑펑 쓰고 있다.

  

구미시와 경상북도의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예산은 아무도 말리지 못하고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기관차와 같다.

남 유진 구미시장은 몇 년전 박정희 대통령을 반신반인의 경지에 오른 분이라고 신격화 한 바 있으며 ‘탄신제’라는 의미의 사전적 말만 보더라도 군주시대에나 있을 법한 지난친 우상화이다.

최근 구미 YMCA가 여론조사 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구미 거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정희 기념 사업' 관련 여론 조사에서 뮤지컬 제작비 28억 원을 포함해 40억 원이 소요되는 박정희 기념 사업 예산 규모가 '과하다'는 의견이 76.8%로 대다수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구미시와 경상북도는 이런 예산을 무시하고 일방적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 사이에서 공과가 엇갈리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지금의 정권에서 그 추모사업과 평가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고 우상화 일변도로 흐를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평가와 추모는 역사에 맡겨 두기로 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방적 우상화와 펑펑 쓰는 박정희 관련예산의 중단을 촉구한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경상북도의회와 구미시의회에 그 견제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지금,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도를 넘은 박 정희 전 대통령의 우상화와 관련 예산을 중단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

  

  

2016년  6월  14일

  

  

  

정의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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