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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보도][한국일보]포항시 미출판소설 혈세 구입 철회 여론 정의당 경북도당 “구매 취소” 논평

경북 포항시가 출판도 안 된 소설책을 혈세로 구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북도당이 8일 “포항시는 구매 예산 1,900만원을 취소하라”고 논평을 냈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포항시가 지역 홍보를 위해 계획했다고 하지만 아직 출간 되지 않아 해당 소설의 작품성과 대중성은 물론 그 어떤 것도 검증되지 않았고 검증할 수 없는데도 시비 1,900만원의 지원이 이처럼 쉽게 결정된다는데 대해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작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수필활동가이긴 하나 소설가로는 거의 무명에 가깝고 해당 출판사 또한 문학에 대한 출판은 이 작가의 소설출판이 전부인 출판사였다”며 “일부에서는 작가가 지난 총선 때 모 국회의원의 지지유세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이력이 이번 소설책 구입의 배경이 아니겠냐는 비판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라 해도 투명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하며 어떤 이유로도 시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번 특정작가의 소설책 1,900만원 구매예산 결정은 취소되거나, 아니면 해당 작가와 출판사 스스로가 거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지역 유명 설화를 담았다는 이유로 다음 달 출판 예정인 소설책 1,900만 원치를 줄거리만 보고 구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시중에는 비슷한 내용의 책이 10여권 이상 나와 있는데다 저자가 지난 4월 총선 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특정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왔던 인물이어서 구매 배경에도 의구심을 낳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www.hankookilbo.com/v/7e5e7b944f6741bb95ef0748a0a8fa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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