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를 환영하며

이제 드디어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자.

제주평화인권헌장이 오늘 드디어 선포되었다.

2025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77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된 이 헌장은 제주 4·3의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임함이 큰 의미가 있다.

제정위원회 출범하고 1년여간의 준비 기간 동안 도민들과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마련이 되었다. 제정 과정에서 '성적 지향'을 포함한 '차별받지 않을 권리' 조항을 두고 일부 보수·종교 단체들의 반발과 찬반 논쟁이 있었으나 제주의 진정한 평화와 인권 보장을 향한 거대한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말도 안되는 혐오로 제주의 4.3과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극우들의 난동을 옹호하는 국민의 힘 제주도당을 강력히 규탄한다.

보편적 인권 모든 도민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등을 이유로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을 권리의 보장, 사회적 약자안 이주민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도 보장을 적극 환영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이행을 촉구 한다.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의 가장 큰 의의,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의 민주주의, 평화, 인권 가치를 계승하여 도민의 삶에 실현하고, 제주를 차별과 혐오를 넘어선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약속. 인류 보편의 인권 가치를 지역 공동체의 구체적인 삶의 기준으로 확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평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정의당 역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2025년 12월 10일

정의당 제주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