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이 3일 세종시 유·초·중·고교 라돈 검출 수치 합동 점검을 촉구했다. 라돈 검출 유해성을 보인 화강석이 다수 학교 자재로 쓰였다는 이유에서다.
시당은 “세종시 88개교 창대에 화강암이 쓰였고, 교육청은 어떤 종류의 암석인지 파악하지 않고 있다”며 “민·관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해 기준치 초과 석재에 대해서는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직접 라돈아이를 사용해 검출량을 측정한 자료도 공개했다.
시당은 “3개 학교에서 라돈아이를 이용해 검출량 측정을 한 결과 237베크럴(Bq/㎥), 170베크럴(Bq/㎥), 297베크럴(Bq/㎥) 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육청이 외부용역업체에 의뢰해 측정한 값과 자체 측정한 값이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당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치 차이는 측정 방식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전문기관에 의뢰, 1차적으로 수동형 장기측정방법을 통해 수치를 점검하고 있다.
교실 내 라돈 농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점에 검출기(알파비적검출법)를 설치, 90일 이상 측정하는 방식이다. 1차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시간대별 능동형 연속측정법을 도입해 재차 확인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 지침에 따라 라돈이 변동성이 있는 물질인 점을 고려, 90일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세종포스트(www.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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