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2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세종시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정당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나성동 르호봇 세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세종시당 창당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게 12.85%라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준 지역"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세종시가 대한민국 정치교체의 진앙지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기득권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한 뒤 양당정치를 대체하는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70년 동안 한국 정치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대결 정치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왔다"며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치체제인 양당정치를 과거로 만드는 총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민주당과 정책·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체제가 돼야 한다"며 "시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당을 단호하게 심판하는 투표로 세종시를 정치교체의 진앙지로 만들자"고 재차 호소했다.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세종시 르호봇 세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 기자회견에 앞서 축하케익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0.2.22. jkhan@yna.co.kr
그러면서 "충청도는 대한민국 정치의 방향타지만 정의당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어려운 지역"이라며 "대전, 청주, 세종 등 핵심 지역에 집중해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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