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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탄압은 집단학살이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탄압은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이다.” 지난 1일 세계적 집단학살을 연구하는 국제집단학살학자협회(IAGS)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행하고 있는 폭력이 집단학살의 법적 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며 이런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스라엘의 폭력이 집단학살이라는 데는 더 이상 이견이 없습니다. 지난달 27일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직원들이 이러한 입장을 발표했고, 홀로코스트 연구자인 유대계 미국인 학자 오마르 바르토프 교수도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년간 가자지구에서 약 6만 명이 숨졌습니다. 그중 80% 이상이 민간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병원의 환자 중 3분의 1은 15세 미만 아동이라고 합니다. 집단학살이라는 말 외에 이 참혹함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사전에 없습니다.

이처럼 참혹한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있는데도 미국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그 땅에 해변 리조트와 전기차 공장,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10년간의 신탁통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제국주의적 팽창 의도를 조금도 숨기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오는 23일부터 유엔 총회가 열립니다.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일본 등 주요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입장을 발표했거나 적극 검토 중입니다. 193개 회원국 중 147개국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됐습니다. 그 권한과 명예에 맞는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도 유엔 총회에 앞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가자지구의 평화와 팔레스타인 민중의 해방을 위한 외교적 조치에 앞장설 것을 촉구합니다.

2025년 9월 3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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