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당 중앙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김경용입니다.
오늘은 음력 8월 15일 추석 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매년 돌아오는 설날 추석 명절이 다수의 청년들에게는 영 달갑게 여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 친인척 어르신들과 덕담을 주고받는 것도 잠시뿐이고, 지금 뭐하고 있는지와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면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기 때문이지요.
왜 청년들의 미래를 온 가족이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일까요? 그 책임이 어디있는지를 확실하게 따지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일에 청년학생위원회는 함께 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연휴기간조차 마음 편하게 쉴 수 없는 청년들의 삶이 있습니다.
추석기간동안 조금 더 좋은 시급을 쳐주는 단기간 아르바이트 자리는 이번 달 다음 달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무척이나 매력적인 자리이기에 쉬는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는 배달노동자 실태조사와 프렌차이즈 노동자 인터뷰 등을 통해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다루어지는 부조리의 현장에서 신음하는 청년들의 삶을 가장 먼저 돌아보겠습니다.
최근 당내외로 논란이 된 여성주의에 대한 갈등은 청년부문 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 왔습니다. 무엇보다 총선이 지나고 당이 재정비 하는 과정에서 준비되지 못한 허술한 대처에 많은 아쉬움을 느낀 청년당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차 전국위원회를 마치고 상임대표님과 관련 내용으로 청년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볼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총선이 지나고 한국 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갈등을 직면하게 된 것이야 말로 우리의 가치를 증명한 일이라 여깁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사안을 두고 다양한 입장과 관점이 대립했던 이번 사안은 정의당의 노선과 가치가 좀 더 선명해지고 이를 구현할 원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곧 대의원 대회에서 다루어질 당명개정의 건을 비롯해 정의당은 보다 더 나은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이행과정을 충실히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
정의당 청년학생위원장으로서 저는 우리사회에서 말하여지지 못하는 청년들을 대변하고, 당내의 청년들이 그 어떤 정당의 청년들보다도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진보정당을 지켜내는 최전선에 늘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청년학생위원회 당원들께서 조금은 편안한 한가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