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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모임 여섯 번째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후기!입니다
독서모임 여섯 번째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수 클리볼드
영화감상 : 볼링 포 컬럼바인 - 마이클 무어
 
참 석 자 : 이강일, 차재윤, 권혜리, 백승호, 이상준, 서예나, 안분훈
모임장소 : 서면 스터디룸 ‘공간’

 
 
어느새 여섯 번째 책을 읽고 있는 부청위 독서모임 ‘북을북을’♥ 입니다!

 


1. 영화 이야기
이번 모임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 감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1999년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사건으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하고
범행을 저지른 두 소년 에릭과 딜런도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이번에 선정된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의 저자는 딜런의 엄마가 쓴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미국 내 높은 총기사고율에도 불구하고 미국총기협회(NRA)의 강한 압력으로 총기규제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을 꼬집고 있었습니다.
또한 누구나 동네 마트에서 쉽게 총알을 구매할 수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콜럼바인 피해자와 마이클 무어가 함께 K마트 본사에 찾아가 총알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알린스키가 말하는 작은 변화와 승리가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이클 무어의 의문은 이거에요.
캐나다도 각 가정에서 총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왜 총기사고는 미국처럼 많지 않을까?
미국이 다인종국가라서?
캐나다도 다인종국가인데??
NRA회장은 “미국이 폭력적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합니다 ㅋㅋㅋ
결국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많은 원인은?
북을북을은 약한 지역 커뮤니티와 이웃간 신뢰의 부재, 공포심을 조장하는 언론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2. 책 이야기
영화가 총기사고에 대한 거시적 문제를 다루었다면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에서는 소년이 어쩌다 총기난사범이 되었는지,
사고 이후 가해자의 엄마는 어떻게 살았는지와 같은 미시적 문제를 다루었다고 볼 수 있어요.
딜런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자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총기난사 사건을 벌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모든 우울증 환자가 이런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는다는 점, 딜런을 특별히 괴롭힌 아이만 골라서 저격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잔인한 범행의 동기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북을북을 모임에서도 ‘알 수 없다’는 말이 몇 번이나 나왔는지 몰라요~
 
가해자의 엄마를 대하는 태도에서 미국과 한국, 미국과 일본은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눴어요.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가해자의 가족까지도 범죄자로 몰리고 계속해서 사죄하고 죄책감을 느껴야하는 사람,
다시는 행복해져서는 안 될 사람으로까지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수 클리볼드는 아들 딜런의 죽음에 대해서도 애도하고 안타까워하는 편지를 받습니다.
그녀의 직장에서도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 클리볼드는 희귀한 이름도 바꾸지 않고, 이사 가지 않고도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어요.





3. 독서모임 북을북을 이야기
테마를 정해서 관련 책 여러 권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연달아 읽지 않더라도 pool에 책 몇 권을 넣어놓고 시의성 있는 책을 읽었다가, pool에 있는 책도 읽었다가 하는 방법을 제안해주셨어요.
 
북을북을 멤버가 골고루 돌아가며 책을 추천하고 선정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구요.
선정되면 추천했던 멤버가 짧게 10여분 발제를 해주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 너무 사회과학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공학이나 자연과학에 약하니 이 분야에도 도전해보자는 좋은 의견이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음 책은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구본권 선생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ㅋㅋㅋ
알파고 시대에 이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네요.
다음 모임 11월 5일경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이많이 와주세용♥
 
이제 저희 독서모임이 소모임 신청을 하려고 맘을 먹고! 귀여운 이름까지 정해봤어요^^
‘북을북을’ 어떠신가요? 앞으로도 청년당원들의 열정이 부글부글 하는 북을북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뒷풀이도 맛있고 재밌었습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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