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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소식지: 뻔뻔 인터뷰 난순이 서혜숙이 간다.

뻔뻔 인터뷰 난순이 서혜숙이 간다.

서구 신입당원,미녀 삼총사를 만나다!

글/서혜숙

개념 미인! 따끈따끈한 신입당원! 류경혜, 김혜란, 안선영 당원! 이들 미녀 삼총사가 서구 여성위원회를 접수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편집위원회는 이 세 사람의 인터뷰를 소식지 창간호에 싣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를 보았다. 당원이 운영하고 있는 유성의 한 카페에서 그녀들을 만났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그녀들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카페 안은 환한 기운이 수런수런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왁자지껄한 반가운 인사가 오가고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세 분을 주변에서는  이른바 ‘미녀 삼총사’라고 부르더군요. 세 분 혹시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부분! 매력 포인트는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김혜란 : 엉뚱함. 일정한 형식이나 틀에 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을 좋아합니다. 

안선영 : 빨간 립스틱의 입술? 

류경혜 : 저는 현실감각이 다른 사람보다는 좀 있는 편이에요. 살림을 할 때도 꼼꼼히 살펴서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고요,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가 입당을 계기로 관심을 갖고 살펴본 시민단체나 정당들의 실현 가능성 없는 구호들만 난무하는 모습들을 보면 저건 아닌데 싶은 적도 많아요.

사진 류경혜 

노유진의 정치카페, 세월호 사고를 본 후 정의당 가입

내 SNS 상태 메시지 : 철저한 진상규명이 미래 

관심 있는 사회 이슈: 사법부의 현재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워 서민은 더 이상 믿고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

김혜란 당원의 답변을 들으면서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보니 그녀의 얼굴엔 그늘이 없다. 아이처럼 해맑은 기운으로 어여쁜 미소와 함께 또박 또박 대답하고 있었다. 안선영 당원은? 흠칫! 그렇다. 그녀의 입술이 붉지 않았던 적이 없다. 그 매력적인 입술로 인터뷰 하다 수틀리면 욕해도 되냐고 묻는다. “아~! 네 하셔도 됩니다.” 대신 우리는 편집 신공을 쓰면 되니까!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안선영 당원의 거침없음과 김혜란 당원의 자유스러움, 류경혜 당원의 현실 감각이 환상의 조합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정의당에 왜 가입하셨어요?”라는 사골 우려먹 듯 상투적인 물음보다, 그냥 그녀들이 궁금해졌다. 

삼총사에 관한 영화나 책을 보면 세 가지 캐릭터가 나오잖아요. 일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유비’몸으로 행동하고 몸으로 실 천하는‘장비’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풀어가는‘관우’ 세 분은 자신이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혜란 : 전 머리가 안 되니 몸으로 때우는 장비요.

류경혜  :  당연히 장비죠. 

안선영  :  유비 품은 장비?

‘역시나’이었다. 이들은 역시나 아주 철저하게 준비된(?) 당원이었다. 몸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장비’야 말로 우리 당에 절실히 필요한 인물이니까. 

사진 김혜란

노유진 정치카페를 듣다 노회찬 전 의원의 권유로 정의당 가입

내 SNS 상태 메시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는  죽었다...’

관심 있는 사회 이슈: 세월호 진실규명과 역사 교사서 문제, 탈핵문제

그렇다면, 세 분의 ‘장비’들께서 정의당 대전시당에 들어와 하고 싶은 일이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혜란 : 열심히 하고 싶어도 정치에 관심조차 없던 신입당원이라 잘 모르겠어요. 아주 기초적인 의문들, 예를 들면 ‘정의당’은 뭘 하는 곳이고, 어떤 정책들이 있으며 추구하는 바가 무엇 인지 등등... 그래서 당분간은 열심히 배우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안선영 : 저는 정치에 대한 기본 생각이 ‘시민이 지역을 바꾸고 지역이 국가를 바꾼다.’입니다. 지역에 어떤 이슈가 있을 때 대개는 관심이 없고, 있다 한들 누군가가 대신 싸워 주겠지 하며 관망하기 일쑤죠. 그래서 우리는 늘 우리 뜻에 안 맞는 정책들에 끌려 다녔지 않았나요? 저는 시민이 항상 깨어서 기관을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야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슈나 문제가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류경혜 : 저는 정의당을 열심히 알리고 싶어요.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야당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기득권 세력이 돼버려서 새누리당 2중대 노릇이나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새정연을 대신할 정당을 찾다 정의당을 유심히 보게 됐어요. 제 뜻에 가장 맞는 정당인 것 같고요, 그만큼 정의당을 많이 알리고 싶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입당 권유도 해볼 생각입니다.

이들의 말을 듣고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다. 역시 개념 미녀 삼총사란 소문이 헛소문이 아니었다. 당차고 야무진 세 미녀! 이들의 생각 속에 더 들어가 보고 싶었다. 

신입당원의 눈에서 바라 보셨을 때, 현재 정의당 대전시당이 안고 있는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혜란 : 효율적인 조직관리가 아닐까 해요. 한두 명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기보다 역할을 나눠서 함께 뛰었으면 합니다. 

안선영 : 전 철도도 그렇고 의료민영화 문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에서 좀 더 이슈화해서 강하게 문제제기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류경혜 : 전 소통의 문제인데요, 기존 당원들의 얼굴이나 이름을 아직 잘 모릅니다. SNS를 통해서라도 세심한 소통이 되는 정당이었으면 좋겠어요.

결국 당원과 소통이야 말로 정당의 중요한 키 워드인 듯했다. 세 당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신입당원들이 당에서 준비하는 여러 행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해, 함께 얼굴을 익히고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사진 안선영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명 정책적 뒷 받침이 있어야 하고 그 정책을 가장 유가족 입장에서 제안했던 정당이어서 정의당 가입

내 SNS 상태 메시지: 박근혜 OUT관심 있는 사회 이슈: 의료민영화 

세 분 모두 당에 대한 큰 애정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나에게‘정의당’을 한마디로 요약 정의 한다면?

김혜란 : 나에게 피로회복제다.

안선영 : 나에게 정의당은 김치찌개다. 잘 발효시켜 푹 우려낸 맛을 내는 정당이니까.

류경혜 : 나의 희망.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줄 가장 믿음직한 정당이다.

이들의 말을 듣다보니 정의당이 피로회복제 같은 정당, 푹 우려낸 김치찌개 같은 정당, 우리의 미래를 걸 수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정의당 대전시당에게도 신입당원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피로회복제이며,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이며, 미래의 희망임을 꼭 말씀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가벼운 질문 하나로 마치도록 할게요. 세 분 미녀 삼총사의 냉철한 눈으로 ‘한창민 대전시당 위원장 VS 조인성’ 누가 더 멋있다?

김혜란 : 한창민 

류경혜 : 한창민

안선영 : 조인성

0.1초도 망설이지 않고‘조인성’을 외친 안선영 당원! ‘대세는 한창민이었는데 후환이 두렵지 않냐?’는 김혜란, 류경혜 두 여성 당원에게‘내숭이다, 절대 그럴 리 없다!’며 거침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렇게 유쾌?상쾌?통쾌했던 미녀 삼총사와 인터뷰는 끝났다. 발랄함과 희망이 넘쳐난 현장의 분위기를 지면에 모두 담을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었다. 그녀들은 깔깔거리며 장난스런 분위기 속에서도 질문이 나올 때마다 눈빛이 달라지고 사뭇 진지하게 자신들의 소신을 쏟아 내 주었다. 그녀들은 이미 오래 전에 깨어있던 시민이었고, 준비된 정의당 당원이었다. 류경혜! 김혜란! 안선영! 이들에게서 서구와  대전의 희망을 본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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