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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노동자 정의당 집단 입당 기자회견


-정의당 입당 기자회견-

 

 

노동이 당당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여러분

 

작년 연말에 개봉해서 화제를 끌었던 영화가 있습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다룬 ‘1987’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1987년에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87년 노동자대투쟁이 그것입니다.

 

19877월에서 9월까지 벌어진 전국적 파업투쟁에서 노동자들은 현대중공업 골리앗에 올라갔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몸부림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탄압, 구속, 사망 등 많은 희생이 따랐습니다.

 

8시간 노동, 노동악법 개정, 노동3권 보장, 자유로운 노조결성 보장, 블랙리스트 철폐, 생존권 보장, 작업조건 개선, 저임금 개선 등이 주된 요구였습니다. 노동자대투쟁의 결과로서 19862,675개였던 노동조합이 198712말에 4,103개로 늘어났습니다. 주노조가 결성되었고 대폭적인 임금인상 등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87년 노동자대투쟁이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당시 요구사항들이 현재진행형인 노동 현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시급 6000원을 요구했다가 해고당하고 1300일 넘게 길바닥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하청노동자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노동자들의 삶도 달라지겠지라는 기대를 많이 합니다. 물론 민주노총 탄압을 일삼던 지난 정권들과는 다를겁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민제안 노동정책 1호인 비정규직 해결에 대해 요란한 빈 수레라는 말이 나옵니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와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에 제대로 응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저희는 오늘 정의당에 입당합니다. 저희 중에는 오랫동안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 처음으로 노동조합과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정의당에서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노동주도 성장, 노조 할 권리, 노동헌법 개정에 앞장서는 국민의 노동조합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상구가 되어 노동이 당당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정의당과 함께 노동자의 당당한 권리를 찾아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7. 2. 27

정의당 입당 노동자 일동

 

 

 

 

 

 

 

첨부: 입당자 명단

 

<입당자 명단>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김강희(11대집행부 부위원장), 박을락(10대집행부 홍보부장)

손태현(6대지부 조직실장), 윤선희(8대집행부 기획실장)

이상도(10대집행부 교선실장), 오수용(90-96 현대정공노조 쟁의법규부장)

황팔수((7대집행부 대협1차장), 박해주, 최진식 / 이상 9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김남섭, 김명환 윤용한(조직부장), 박상현, 변재호, 신정환, 안정권, 안창현

이종락, 오대해, 이지용이(대의원), 유지룡, 정선동, 최경락 / 이상 14

 

? 고려아연 노동자

김광석, 김남기, 김병귀, 김학겸, 장호창, 조경제, 최도영, 최명환, 이성철

한인철 / 이상 10

 

? 울산대학교 청소노동자

김옥연, 박영희, 변정애, 윤미자, 이순희, 임미란 / 이상 6

 

? 덕양산업 노동조합

이성희(수석부위원장) / 이상 1

 

? 한일이화 노동조합

박한용(사무국장) / 이상 1

 

? SK노동자

이상무 / 이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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