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을 위기로 몰아넣는 국민의힘 시장·군수들의 무책임하고 한심한 정치 쇼!즉각 사과하고 공부들 좀 하시기 바란다.
○ 어제 도내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 단체장들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과 도청 신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태는 도민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정치 쇼에 불과하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
○ 도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합타운 건설에 투입될 예산은 무려 1조 4천억 원 이상이다. 이 중 행정복합타운 사업비 9천억 원은 사실상 100% 빚으로 충당되며,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이 따른다. 만약 분양이 실패하면 도 전체가 빚더미에 앉게 되고, 강원도 18개 시·군 재정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돌아와 도민의 복지·교육·생활 SOC가 통째로 흔들리는 파국적 상황이 불 보듯 뻔하다. 국민의힘이 그토록 비판하던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사태를 뛰어넘는 재정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체장들은 사업의 실체를 검토한 흔적조차 없다. 보도자료를 통해 “도청 신청사 이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보도자료의 수준이 참으로 저급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묘하게 문제의 핵심인 ‘행정복합타운’이라는 표현을 빼버림으로써, 마치 춘천시가 도청사 이전 자체를 가로막는 듯한 인상을 주려 한 점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더구나 이들은 정치적 수사만을 반복할 뿐, 무슨 근거로 “미래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 규정하는지 그 어떤 객관적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장밋빛 청사진만 이야기하는가? 이들이 과연 관련 보고서나 사업 계획서를 한 줄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이미 강원도는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사태로 재정 상태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행정복합타운 사업까지 강행된다면 그에 따른 재정 파탄은 도민 전체의 삶을 파괴할 것이며, 피해는 고스란히 각 시·군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 이에 정의당 강원도당은 도민을 기만한 국민의힘 시장·군수들의 정치 쇼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한심한 성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이 사업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자료를 숙지하고 공부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5년 10월 02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