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혐오 방조한 국민의힘 대전시당 규탄 기자회견 (주최 :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일시 : 2025년 7월 29일 (화), 오전 11시
◎ 장소 :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
송활섭 시의원의 성추행을 보위한 것에 이어서, 주요 당직자가 가혹한 성착취를 일으켰는데도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한마디 사과 없이 넘어가려고 합니다.
10년 가까이 때로는 폭력을 동원해 원치않는 성관계를 강요하고 사진을 유포한 이번 사건은 ‘소라넷’ ‘N번방’을 떠올리게 만드는 반인륜적 사건입니다.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변명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자당의 얼굴인 당직자에 대해 알지 못했다, 징계했다라는 당의 변명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뿐입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자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는다면, 대전시민 분들이 왜 당의 입장을 신뢰하고 귀담아 들어줘야 합니까?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금 당장이라도 피해자와 시민들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어째서 사건 해결이 지연되었는지 조사하고, 적극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 외 정치권 또한 여성의 인격을 침해하는 이러한 성범죄의 재발을 막는 데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여성의제가 나중으로 미뤄지는 현실을 막고, 비동의 강간죄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