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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對시민 사과가 먼저다. 박형준 시장 엑스포 유치 재도전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對시민 사과가 먼저다. 박형준 시장 엑스포 유치
재도전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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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이후 17개월 동안 선택적 침묵으로 일관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담화를 발표했다. 2600여자 분량의 담화문에 세 번이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이고 모든 것은 대통령 자신의 부족이라며 공개 사과를 했다.

 

대통령의 갑작스런 대국민 사과 담화 발표는 결국 엑스포 1차 투표결과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19표 대 부산 29표가 대통령 자신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거나 예상하지 못한 처참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유치외교 실패이자 전략 부재인 총체적 실패임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박형준 시장은 29일 새벽 결과발표이후 부산시민에게 송구하다는 말과 함께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은 박 시장의 합리적 검토발언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대시민 사과이며, 자신이 앞장선 2년이 넘은 시간의 유치활동과 전략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분석이 우선이지 재도전 발언을 할 때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박 시장이 밝힌 오일머니와 사우디보다 1년 늦게 시작된 본격적인 유치전때문이라는 패배 원인은 결국 남 탓하는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박 시장이 언급한 재도전에서 119표 대 29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전혀 없으며 결국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정부 예산만 5,744억 원 이상이 소요된 유치활동 결과 발표이후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립외교뿐만 아니라 유치 전략에 있어서도 엑스포와 전 세계가 공감하거나 함께하는 슬로건이 아닌 부산을 앞세운 ‘Busan is Ready' 는 잘못된 슬로건이며, 지난 64차 경쟁 PT5차 경쟁 PT영상 등 유치활동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산시와 정부의 유치활동 전반에 대한 엄정한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박 시장은 오늘 저녁 부산에 도착하는 즉시 부산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빠른 시간 내에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사용한 예산내역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부산시민에게 상세히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이제 유치 활동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와 시민에게 남겨주고 박 시장은 그동안 미뤄둔 시민민생을 챙기는 시정에 전념하기를 기대한다.

 

 

 

20231130

정의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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