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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4일]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신년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은 희망을 말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너무 엄혹하기만 합니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모두 올 한해 경제가 작년보다 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서민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은 더 크고,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에는 추운겨울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노동자 단식농성이 해를 넘겨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19일 임시국회의 문을 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지어 17일 종료되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간연장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의당은 2023, 일하는 노동자와 고통 받는 서민들 곁에서 함께하는 유일한 원내 진보정당으로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제대로 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기간은 연장되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만이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더 이상 대형 참사가 발행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유가족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음을 잊지 않고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노란봉투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입니다.

정부와 국회가 외면하는 노동자들은 오늘도 끼어죽고, 떨어져 죽고, 과로로 죽고, 손배소폭탄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이 제대로 보장되기 위한 첫걸음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셋째, 정부가 약속한 안전운임제는 반드시 연장되어야 합니다.

화물노동자의 생명줄인 안전운임제가 국회 무능으로 일몰되었습니다. 도로 위 노동자들의 위험한 일상과 생존권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화물노동자의 절규에 응답하는 소급적용을 포함한 안전운임제 연장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부산의 엄혹한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자신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신년사에서 국제스마트지수, 국제금융도시 순위, 3조원 투자 유치 실적을 앞세워 올해에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 짓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건설로 부산발전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박 시장의 말처럼 작년 한해 우리의 살림살이와 삶은 과연 나아졌거나, 올해에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부산시민은 없습니다.

 

박 시장의 장밋빛 미래와는 반대로 올 한해 부산의 미래는 너무나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박 시장과 다르지 않는 부산의 미래를 말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작년 한 해 보여준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으로는 시민의 삶을 제대로 챙길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23년 정의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민의 민생과 안전, 돌봄을 위한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와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를 위한 정치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수명을 다한 고리 2호기는 폐쇄되어야 합니다.

부산시와 시의회가 외면하고 있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 문제와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고 있는 원전 내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설치시도에 맞서 부산시당은 단호히 싸우겠습니다.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정책과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1만원 무제한 대중교통 시대를 부산시민과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기후위기시대에 대중교통연간 이용패스 정책은 이미 대표적인 교통정책이 되었습니다.

작년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올해부터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확대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시민의 교통기본권을 강화하고, 교통체계 전환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이 만들어내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를 지키는 부산시당이 되겠습니다.

부산의 민생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후퇴, 노동후퇴를 막기 위해 정의당이 민생·돌봄·노동·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로 지켜내겠습니다. 부산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자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과감한 당내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총선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사표 없이 시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와 비례성 강화를 위한 정치개혁에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자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습니다. 부산에서 그 목소리를 제대로 지켜내기 위해 진보정당으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202314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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