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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4년 대행이 20년 역사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 홍준표 후보의 대구FC 기업구단 전환 발언과 관련하여

[논평] 4년 대행이 20년 역사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홍준표 후보가 대구 FC를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없으면 해체라도 할 생각인가?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 FC를 해체하려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대구 FCK리그 최초의 시민구단이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FA컵 우승을 했고, 다수의 국가대표도 배출했다. 적은 예산이라도 운영을 제대로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홍준표 후보가 과거 경남도지사 시절 측근을 경남 FC 사장으로 앉혔을 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많은 축구팬들이 알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순이익을 내고 있고 코로나 이전에는 평균관중이 10,000명에 달했다. 게다가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는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축구전용구장으로 타 구단과 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대구시민의 자랑이다. 홈구장을 찾는 관중이 많아지면서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도 가져왔다.

 

홍준표 후보는 매우 구시대적인 권위주의적 발상에 갇혀 있다. 시민구단의 구단주는 시민이지 시장이 아니다. 시장은 대행일 뿐이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선출된 공무원을 왕으로 알고 있다. 다수의 도민과 국민, 중앙정부부처까지 반대했지만 스스로를 왕으로 생각하는 홍준표 후보는 결국 진주의료원을 폐업해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기도 했다.

 

대구 FC의 한 팬은 다른 지역의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지만 대구 FC 때문에 대구의 대학을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작년 한 해에만 대구청년의 약 10%가 대구를 떠났다. 일자리와 즐길거리가 없어 대구를 떠난다는데 홍 후보는 그나마 있는 즐길거리마저 뺏으려 한다.

 

대구 FC는 대구시장의 소유물이 아니다. 최초의 시민구단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구단이다. 한국 유일의 자발적인 스포츠 후원 단체인 엔젤클럽의 회원들이 통탄할 일이다. 시민구단의 정신도 모르는 후보는 대표자가 될 자격이 없다.

  

 

2022522

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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