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경북대 신임 총장 임명 관련...
지금껏 1순위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던 정부가 느닷없는 2순위 후보 임명으로 그간의 물음에 답했다.
옹졸하고, 치졸한 수첩인사를 지성의 상아탑에까지 선보이는 이 정부의 행보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87년 6월 항쟁으로 도입된 대학민주주의의 상징인 ‘총장직선제’가 정부의 압박으로 폐지될 때 부터 대학자율성 침해는 예견된 일이었다.
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하여 2년 넘게 임명을 거부하고, 아무 이유 없이 1순위 후보자를 배제하는 대학자율성의 침해가 다시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
대한민국의 올곧은 지성을 위해서라도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학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총장직선제” 법개정이 강력히 필요한 때이다.
2016년 10월 24일
정의당 대구시당
정의당 대구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