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당 이영재대구시당위원장. 새누리당 방문

- 이영재위원장, 류성걸시당위원장과 면담. ‘지역 정치 발전을 위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긍정적으로 고려해 봐야...’

- 이번 방문이 대립과 외면의 정치가 아닌, 소통과 협의의 정치가 되길 기대

정의당 이영재대구시당위원장이 12일(월) 오전 10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류성걸시당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지난 5일 새롭게 선출된 류성걸위원장은 ‘정의당 새집행부 방문을 환영하며, 지역 정치 발전을 위해선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과 함께하는 소통의 정치가 필요할 것이며, 어렵더라도 노력해 나가겠다’며 인사를 건냈다.

이에 이영재시당위원장은 ‘선출을 축하드리며, 저 역시 현역의정 활동을 하고 있기에, 대구 시민을 위한 정책적 협의에서는 조금 더 유연한 자세를 가질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상호 소통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서 ‘영호남 대립의 정치 구도에 발전을 가져올 권역별 비례대표제 시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봐 줄 것’과, ‘민의의 정확한 반영을 위해선 헌재 판결에 따른 의석수 자연증가분도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걸시당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거제도에 대해선 이미 당론으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우선해 정한 바 있고, 정개 특위를 통해 결정할 부분이지만, 의석수 확대에 대해선 반대하며, 의석수 확대가 불가피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시행은 그런 이유에서 부정적’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실업등에 대한 짧은 의견 교환과 함께 추후 소통을 위한 시간을 기약하며 이날의 면담을 마쳤다.

그간 대립과 외면의 정치 풍토속에서 정의당의 이번 새누리당 방문은 지역 진보정당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번 방문이 대립과 반목의 정치가 아닌, 소통과 협의의 정치라는 새로운 지역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지역 제1정당으로서 새누리당 역시 군소정당과 다양한 정치 의견을 수렴하는 통 큰 정치와 소통의 정치를 시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5년 8월12일

정의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