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명령이다. 국정농단한 박근혜 대통령 사퇴하라!
최근 여러 언론사 보도와 박근혜 대통령의 녹화사과를 통해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알려졌던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리대통령’으로 내세워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해온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한달 전 부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보도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계속된 문제제기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과 부정, 정치공세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어떤 공적 직위나 지위도 없는 민간인 최순실은 대통령 연설문의 수정 뿐 아니라 국가기밀 사항인 국방안보, 외교, 경제, 청와대 비서들과 장관 인사 등 국정 전반에 관여하였고 사실상 결재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없는 충격적 범죄로 기록 될 것이다.
그동안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독선과 무능에 너무도 힘든 고통과 분노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다.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건국절 파문, 굴욕적 위안부 합의, 대통령 최측근의 권력형 비리, 사드 배치, 국가폭력에 의한 백남기님의 죽음, 성과연봉제와 퇴출제의 강행 등 무능과 부패, 비리와 횡포가 끝도 없이 이어져 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다수 국민들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 능력과 양심이 없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국정을 책임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자격도 능력도 없는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아울러 그간 최순실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사건을 방어하고, 국정개입 및 농단 행위를 은폐하는데 급급해 왔던 새누리당은 국기문란의 또 다른 공범이다.
박근혜의 돌격대, 청와대의 이중대였던 새누리당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골몰할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 해야한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전북도민과 함께 뜻을 함께 하며, 박근혜-최순실의 국기문란과 헌법파괴 행위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을 묻는 행동에 주저 없이 나설 것이다.
2016년 10월 27일
정의당전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