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이단비 인천시의원에 겨우 ‘경고’ 징계,
역대 최악의 인천시의회
SNS에서 인천시민에게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된 이단비 인천시의원의 징계 수위가 어제(30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인천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 등의 징계를 권고했으나 윤리특별위원회가 자문위원회의 권고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경고’ 처분을 결정했고, 본회의에서 그 징계안을 그대로 통과시킨 것이다.
인천시의회 홈페이지에 이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1,000건 넘게 올라왔다. 인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요구가 정말 ‘경고’ 수준이었다고 생각하는가.
시의원들의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부터 음주 운전을 거쳐 막말 논란까지.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가벼운 징계로 책임을 피한 사례가 벌써 여러 번이다. 인천시의회 역대 최악의 의회라는 기록을 도대체 어디까지 갱신할 셈인가.
인천시의회는 이단비 의원의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다시 결정하라. 의회 안에서 서로 봐주고 감싸주는 악습을 끊고, 시민들의 요구에 상응하는 징계로 신뢰를 회복하라.
2025년 7월 1일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박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