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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대문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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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의당 여성위를 둘러싼 전선들

최근 여성위, 당내 여성주의자 모임 등이 민중총궐기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로 다시 극단적인 여성주의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여성주의자 모임을 보더라도 단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보결집 플러스가 주축이 되어 만든 '정의당 Just Feminist', 그리고 여성위 주요 간부인 박지아 중앙당성평등강사단장이 만든 '박하여행', 극단적인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이화여대 학생위원회 '해방이화' 등이 있습니다. '해방 이화'의 구성원은 진보결집 플러스가 주축인 'Just Feminist'의 구성원과 상당히 중첩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성위와 당내 여성주의자 모임이 극단적인 여성주의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페미당당과 함께 민중총궐기에서 독자적인 집회를 열고 행진을 한 사실이 당내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미당당은 극단적인 여성주의정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질적인 목표는 독자적인 여성주의정당 창당이 아니라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내의 극단적인 여성주의가 주류 헤게모니로 자리 잡게 만들고 당내 영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메갈논란을 거치면서 극단적인 여성주의자들이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였는데, 민중총궐기를 통해 다시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상무위에 제출된 20대 여성활동가 양성계획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나온 바 있습니다. 20대 여성활동가 양성캠프의 비공개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여성위와 성평등전략위원회는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성위와 당내 여성주의자 모임에 대한 비판은 당내 여러가지 전선을 형성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진보진영내 극단적인 여성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전선이 형성되고 있으며, 동시에 좌파 및 사회주의자에 대한 비판적인 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좌파 및 사회주의자에 대한 비판적인 전선은 내년 대선에서의 당의 정치노선에 대한 전초전의 성격이라고 판단합니다. 당명개정 당원총투표 시점에서부터 최근까지 일부 당원의 좌파 및 사회주의자에 대한 지속적인 마타도어는 이런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위는 당내에 형성되고 있는 여러가지 전선의 주요한 발화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여성위를 비판할 때, 여러가지 당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이미 여성위를 둘러싼 전선이 단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성위를 둘러싼 전선들을 알고 있을 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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