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서울서대문구위원회

  • (가) 당원민주주의 모임(준비위) 2차 회의 내용입니다.

(가) 당원민주주의 모임(준비위) 2차 회의내용입니다. 
민중총궐기에서 당에 대한 의견이 주요하게 나왔습니다.

1. 당은 경찰차벽 앞에서 시위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광화문 내자로 경찰차벽 앞에서 박근혜 퇴진시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당은 광화문 교보문고 근처에 자리잡고 정당연설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집회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당은 왜 후미에 빠져 있는 것일까하는 것입니다. 12일 민중총궐기에는 정의당원이 4~5000여명 정도 모였습니다. 조직력이 높은 민중연합당과 노동당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인원이었습니다. 민중연합당과 노동당은 시민들과 함께 앞장서서 시위하는데, 정의당은 후미에 빠져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화문 내자로에 시민들이 대규모로 집결하여 당 연설차량 진입이 쉽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화문 내자로에 시민들이 어느정도 줄어들었을 때, 당 연설차량을 이동해서 내자로에서 분노를 표출하며 시위하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싸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중정당이 의회주의를 지향한다고 하여,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민중들을 엄호하고 같이 싸우는 역할을 등한시 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2. 비폭력 시위에 대하여 
경찰차벽 앞에서 시위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당 깃발이 언론사 생중계에 비춰지는 것이 부끄럽다는 의견이 당원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상황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정의당의 깃발이 싸우는 민중들과 함께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전국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민중총궐기에 대규모로 참가하였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행진할 때에는 많은 시민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치며 응원하였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분노에 공감하며, 지금 한국사회에 대해 다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벽에 경찰이 내자로에서 시위하는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리력으로 밀어부치고 있었습니다. 여고생 3명이 다른 시민들과 밀어부치는 경찰을 막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경찰을 막는 여고생들을 보며 정의당원이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3. (가) 당원민주주의 모임(준비위) 깃발에 대하여 
하나의 깃발을 든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어느 가족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깃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아이는 그 깃발을 장난감 다루듯이 잡아당기며 아버지와 즐기며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깃발을 든다는 것에 조심스러웠는데 '박근혜 퇴진'이라는 깃발을 들고 참여한 어느 가족을 보며, 깃발을 든다는 것을 그렇게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원모임 명칭이 정해지면 깃발도 빨리 만들어야겠습니다. 깃발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글씨를 써 넣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검은색 깃발은 한국사회의 집회에서 거의 없기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6년 11월 13일 

(가) 당원민주주의 모임(준비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