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여성위는 당원에 의한 해체 및 재구성 운동에 직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성위가 상무위에 제출한 20대 여성활동가 양성계획에 'J 페미액션'과 연계되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J 페미액션'은 정의당 20대 페미니스트 모임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페미액션이 대전시당에 연대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대전시당이 논의한 사실이 대전시당 공식문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페미액션과 대전시당의 논의 시점이 당내 메갈논란이 격심하게 벌어지고 있었던 지난 8월입니다. 페미액션에 대해 찾아보니 강남역 사건 추모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20대 급진 페미니스트로 구성된 모임이었습니다. 강남역 사건 추모집회는 메갈(워마드)이 주최하였습니다. 페미액션 구성원 상당수가 메갈(워마드) 회원들과 겹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대전시당 공식 문건과 상무위에 제출된 여성위의 20대 여성활동가 양성계획을 보면, 메갈(워마드)의 미러링 방식을 여성운동으로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충분히 의심 받을 수 있습니다. 당내 메갈논란이 어느정도 가라앉고, 질서있는 당내토론 대신 여성위의 계획처럼 은근슬쩍 극단적인 여성주의를 당내에 관철시키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위는 급진 페미니스트 단체인 페미액션과 그동안 어떤 연대에 대해 논의해 왔는지 공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러한 연대 논의를 당내 메갈논란이 한창 진행중일때 하였는지 해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내 메갈논란은 당밖의 많은 급진 페미니스트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상무위에 제출한 여성위의 20대 여성활동가를 양성하여 'J 페미액션'에 연계시키도록 한다라는 계획에서 'J 페미액션'은 정의당내 20대 급진 페미니스트 모임을 의미하는지 밝혀주십시오.
이번에도 여성위가 제대로 해명하지 않는다면, 당원들에 의한 여성위 해체 및 재구성 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류은숙 여성위원장과 박지아 중앙당성평등강사단장은 상무위 결과에 항의하며 젠더 TF 위원을 사퇴하면서 메갈(워마드)의 미러링 방식은 여성운동의 다양한 방식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 드러나는 여러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여성위 고위 간부들의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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