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당원여러분
 

올 여름은 유난히 많이 덥습니다. 한동안 가뭄이 심하여 마음이 타 들어가나 했더니 요 며칠 새는 언제 그랬는가 싶을 정도로 많은 비가 한꺼번에 와 그동안 근심을 씻어 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우리 당원님들에게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습니다. 당원님들이 저를 위해 많은 지지를 해 주는데 저는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아 늘 미안함과 함께 좀 더 잘해야지 하는 채찍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많은 당원들이 지지해주셔서 이렇게 다시 정의당 금천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촛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 단순히 국가의 신민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주권자로서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 때 우리 사회가 바뀐다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 정의당 당원들은 모두 생활정치인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의 주역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우리 정의당은 비록 소수정당이지만 지난 촛불정국과 대선을 통해 진보정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대선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에게는 우리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이제 조그마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정의당이 해 왔던 역할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과소평가되고 심지어는 왜곡되거나 폄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이제 소수정당에 머물지 않고 집권을 꿈꾼다면 우리의 꿈은 저 먼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의 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우리의 꿈을 위해 하나씩 만들어 갈 때 우리 국민들은 우리를 믿어주고 지지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당의 가치 실현을 위해 그리고 우리 당이 가고 있는 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지역에서 차분히 묵묵히 일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정당 만드는게 나의 역할 중 일부이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원여러분
 

많은 시간 진보정당에 늘 함께 같이 할 수 있어 기쁘고 힘이 납니다. 저도 생활정치인으로 항상 변화를 갈망하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정의롭고 좋은 사회, 많은 국민들이 삶이 불안하지 않는 사회 안전망이 갖추어진 그러한 사회가 되길 희망하고 그러한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희망들을 우리 정의당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