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대문구 지역위원회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당직선거에서 전국대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된 최재식입니다.
혹시 여러분께서는 정의당의 어떤 점을 보시고 정의당에 입당하셨나요? 저는 정의당의 노란색이 좋아서 정의당에 입당하였습니다. 그 노란색은 선명하면서도 따뜻한 색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동대문구지역위원장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재개발 이해당사자들 앞에서 땅 투기 근절을 외치고, 법을 몰라 고생하던 지역민에게 법률상담을 하던 위원장의 그 모습은 정의당의 선명하고 따뜻한 노란색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당 안에서 본 정의당은 선명하지도, 따뜻하지도 않았습니다. 지역과 학교의 정의당 청년활동가로서 활동하기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당 밖의 시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부문과 지역이 도외시되는 정의당이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위원장의 활동은 개인기에 그쳤습니다. 매달 쓰레기를 줍고, 매일 동네를 돌며 민원을 받으며, 골목에 쓰레기통을 만들던 위원장의 활동을 그저 재미있는 일로만 생각하고 웃어넘기는 분들도 간혹 계셨습니다. 그 웃음은 위원장 옆에서 같이 쓰레기를 줍고, 골목을 누비던 저에게 마음의 짐이 되었습니다. 경희대학교의 학생위원장으로서 활동하는 매 순간 역시 힘들었습니다. 돈 없는 대학생 입장에서 포스터 한 장, 전단지 한 장 직접 만드는 것 모두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중앙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대중사업은 꿈도 못 꾸었습니다. 몇 없는 학내의 당원동지들과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나중을 기약하며 정기적으로 공부모임을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이번 당직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활동 와중에 겪었던 어려움을 저 혼자 겪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지역과 부문 각지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활동가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느낄 것이며, 또한 새롭게 당에 들어오실 미래의 당원동지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역과 부문이 도외시된다면, 종국에는 정의당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에 저는 이번 당직선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동대문구에서부터, 지역과 부문의 목소리를 모아 중앙에 외치기 위해서 말입니다. 대의원으로서 지역을 살리겠습니다. 선명하고 따뜻한 대의원이 되겠습니다. 동대문구 지역 활동의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정례적으로 대의원과 지역 당원간의 만남을 개최하고, 지역의 활동가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당의 어느 한 곳도 선명하고 따뜻한 노란색을 잃어서는 안 되기에, 제가 동대문구에서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약력-
(전) 서울시당 동대문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
(현) 경희대학교 학생위원회 위원장
(현) 정의당 청년당원모임 모멘텀 집행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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