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공지사항

  • HOME
  • 뉴스
  • 공지사항
  • [사과문] 2018년 2월 부산당기위, 6월 중앙당기위 결정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한 정의당 부산시당 사과문

<20182월 부산당기위, 6월 중앙당기위 결정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한 정의당 부산시당 사과문>

 

정의당 부산시당은 20197월 당직선거를 통해 5기 집행부를 구성하였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 집행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롭게 다짐하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이 때, 이미 해결되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던 우리 안의 문제 한 가지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새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지난 201823일 정의당 부산시당 당원이 2차 가해 혐의로 당기위에 제소되었습니다. 동년 43일 부산시당 당기위는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제소인의 이의신청으로 열린 중앙 당기위는 627일자 선고를 통해 2차 가해가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당 내부에 입장 차이가 있었으며 지금은 물러난 특정 당직자가 sns상에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에도 이것이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고, 5기 위원장도 이 점에 대해 보다 예민한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동의하고 있습니다.

 

부산 당기위의 경우 성폭력 사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성차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성차별조사위 위원에게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케해야 했으나,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직자 대상의 필수 교육 프로그램인 성평등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부산 당기위 결정 후 당기위원 중 일인이 당 홈페이지에 당기위 결정을 해명하는 글을 일주일간 게시하였고, 이 과정에서 관계자 진술 일부를 공개하는 부적절한 행위 등이 있어 이 또한 논란을 낳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안에 제도적으로 미비한 점도 있었고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도 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합니다.

 

아울러 이 모든 과정 가운데 피해자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사안을 다루지 못한 점에 대해 늦었지만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약속드립니다.

 

1.작년 2월에 제소된 사건이 6월 중앙 당기위 결정을 통해 절차상으로는 종료됐지만,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수립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누구보다 힘들었을 피해자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시 부산시당은 즉각적인 대응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당내의 성평등 문화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2. 부산시당이 사건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 여성의 날 토론회, 아이다호 행사 등에 참여하였고, 이로 인해 행사에 참여한 피해자를 위축시키며 활동에 제약을 주었습니다. 제반 활동을 함에 있어 살펴야 할 것들을 제대로 살피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3. 당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당직자 필수 수강으로 되어 있는 성평등교육의 내실을 꾀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수평적 조직문화 사업을 전개하여 성차별적 언행의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정의당 부산시당은 부산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에 집행위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대 국회 정의당 1호 법안은 차별금지법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차별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가다듬으며 차별과 맞선 싸움에 앞장서겠습니다.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1227일 정의당 부산시당

참여댓글 (3)
  • 한심한부산시당
    2019.12.27 23:46:29
    대단하십니다. 피해자 동의 없어도 그저 사건만 종식되면 된다는 사고방식.
  • 답답
    2019.12.28 15:21:35
    피해자동의없이 게시한 글은 진정한 사과문이 아닙니다_ 또 다른 2차 3차 가해입니다!~
  • 뭉개기전문부산시당
    2019.12.30 19:37:19
    피해자 측 문제제기가 있어도 아랑곳없이 그대로 올려 두고 있는건 무슨 심보죠? 우린 사과했으니 끝났다 이건가요? 이러면서 여성주의 정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가증스러워서 보고 있기가 힘드네요. 감수성 따위 없는 아재 중심 정당,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