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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재편에 대해 기사를 본 후 느낌

*중앙당게시판에 썼는데 지역게시판에도 복사해놓습니다, 생각이 정리는 안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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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곳에 글을 써도 되는 것인지, 어쩌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고 두렵기도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평소에 제게 알림으로 오는 문자와같은 소식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합니다. 별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릴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3일 새로운 진보통합정당의 합의에 대한 기사를 우연히 보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4자도 몰랐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떠한 주장들이 오고 가는지를 꼭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것이 서운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도 아닙니다.

 

SNS나 포털에서 기사들과 생소한 매체에 기고문을 스치면서 볼 때 조금은 다른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고 그것을 다시 전해드려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당직자들이나 현장활동을 하시는 분들처럼 많은 공부를 한 적도 없고, 깊이있게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이론에 대해 아는 바도 없습니다. 지방에 있기때문에 정보도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당원이 바라보는 느낌, 또는 제 주변사람들이 보는 느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적으로 느낌이며, 통계나 정치학 등의 영역은 전혀 아닙니다. 

 

1. 새로운 진보통합, 새 정당의 출현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일정한 단체들만이 아니라 혼자 가입하는 개인들도 많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런데 현장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대중정당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예전 운동권 안에 아직도 있는 것 같은 사고 혹은 표현 아닐까 싶었습니다.

현장은 일상이 현장아닌가요? 내가 먹고 살고 일하는 곳이 현장인데, 자꾸 어떤 조직에 있고 정치활동을 주업처럼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면 당원이라기보다 활동가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일상에서 진보편, 생활진보가 지지기반을 보다 넓힐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아직도 부족한 것은 아닐까싶습니다.

조직 중심, 단체 중심의 가입과 활동이, 초기에는 그것에 한정되지 않는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그 가입 경로로 인해 또다시 정파갈등 도돌이표가 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도 해봅니다.

조직적 기반은 일반 당원들의 애정으로 단단해지는 것이지 이미 조직된 힘들이 동원되고 부딪히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진보정치세력의 통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정당이라는 것을 대중적으로 확인시키기 위해 새로운 당명을 제정해야한다는 주장도 걱정스럽습니다. 어떻게 새로운 당명만이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메세지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새 술을 새 부대에만 부어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 술이 있다는 것을 새 부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내용보다는 겉모습으로 진보의 통합을 대중에게 확인받는 것에 지나지않는 것은 아닐까요?

대중적 기반을 노동단체가 많은 지역 또는 노동단체의 지지가 많은 곳으로 한정하고 혼동하는 것은 아닐까싶습니다. 물론 조직된 노동자가 많다는 것은 선거에 유리하지만, 이것은 대중적 기반에 포함되는 단위나 의미로 볼 수도 있지않습니까. 또한 지역적으로도 노동자밀집지역이 반진보적 정당이나 그러한 정치세력의 지지기반도 그만큼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니까요.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당원들, 시민단체 등의 주변에도 안가본 당원들도 많이 있으며 대중적 기반이라는 것을 넓을 의미로 볼 때, 그동안 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보다 많은 진보적인 대중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이어졌고, 이런 것이 대중적 기반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정의당의 성과라고 확신합니다.

 

3. 마지막으로 당명에 대한 의견이라기보다는 이것도 느낌을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어떤 면에서는 한국사회에서 민주세력의 맏형으로 볼 수도 있는 그들이 현재 지리멸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잦은 지도부 교체와 당명의 변경, 내부에서 자폭하는 듯한 모습들이 결국 대중들에게, 심지어 지지성향의 사람들에게 조차도 불안정한 모습으로 비춰졌던 것이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이 무능력하다는 이미지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저는 정의당 이름을 정할 때 동의하지 않았던 사람이지만, 불안정한 모습을 굳이 연출할 필요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오히려 당명변경이 '모이더니 지분 나눠갖는 과정'의 하나로 보이는 안타까운 시선도 있습니다. 큰 일을 위해 사심을 버리고 모인다는 것을 다 믿을 사람도 없고, 그러기에도 불가능하겠지만, 진보진영이 정말 좋은 뜻을 위해서는 똘똘뭉치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없는 것인지 애가탑니다. 모였다하면 이름짓고 조직정비하다가 자리잡을만하면 다시 반복하는 모습도 옛날 학생운동시절부터 이어져 나타나서 지긋지긋하다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단체나 이론도 지금의 상황도 모릅니다. 혹여나 글이 명확하지 못하다보니 전달이 잘 안돼서 단체, 개인의 마음이 다치시거나 화나시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그래도 진보정당이 좋은 길로 가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나름대로 비당원인 대중들이 보는 시선이 어떤건지 전해주는 역할을 해보려했다는 점만은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대중적인 진보정당, 보기만해도 사람 기분좋게 만드는 정당이 되기까지 늘 함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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