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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동목사 평전:정진동, 공동체를 꿈꾸다


박만순작가의 <정진동목사 평전:정진동, 공동체를 꿈꾸다>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5. 9. 19(금) 오후 7시
장소: 청주 첨단 문화 산업단지 1층 영상관
주최: 민중의 벗 호죽 정진동목사 추모사업회
도서구입 및 출판기념회 문의: 추모사업회 사무국장 김상영 010 5882 0137
계좌 카카오뱅크3333 34 8983558


“민중의 벗” 정진동 목사, 산업선교와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삶


[청주=기록]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노동자와 도시 빈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정진동 목사가 2007년 12월 10일 세상을 떠난 지 시간이 흘렀지만,
그의 뜻은 여전히 지역 사회와 교계에 깊이 남아 있다.
 

1932년 충북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에서 태어난 정 목사는 1950년대 대한신학대학과 단국대학교를 거쳐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초기에는 농촌 선교 활동에 헌신했으나, 1970년대 들어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던 시기 노동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972년 청주 도시산업선교회 실무 목사로 부임한 그는, 열악한 노동 조건과 빈곤 문제를 교회의 사명으로 끌어안으며 ‘현장 목회자’로 불렸다.
 

정 목사의 사역은 단순한 종교 활동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신체제 시절 양심수 석방 운동, 부정부패 추방 시민운동 등 다양한 사회운동의 최전선에 섰다. 동료와 시민들은 그를 ‘민중의 벗’이라 불렀다.
 

정 목사는 “교회는 가난한 자와 함께해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으로 옮겼다.
노동자들과 함께 공장에서 땀 흘리고, 도시 빈민과 삶을 나누며 목회와 운동을 결합했다.
이는 당시 제도권 교회가 쉽게 시도하지 못한 길이었기에, 그의 행보는 교계 안팎에 큰 울림을 주었다.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그의 삶은 여러 기록과 평전으로 남아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청주와 충북의 여러 교회와 시민단체들은 해마다 그를 기리는 추모제를 열며
“민중과 함께하는 교회”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이어가고 있다.
 

정진동 목사가 남긴 발자취는 오늘날에도 사회적 약자를 향한 교회의 역할,
그리고 신앙과 정의의 만남이 무엇인지 다시금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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