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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공식문서·지도에 동해 표기"

국회 외통위 결의안 채택…각국 정부에도 요청

2014년 04월 24일 (목) 17:52:37

정성한 기자

유엔 공식문서 및 발간 지도에 동해를 표기해야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앞으로 유엔 사무국과 산하 관련 기관이 발행하는 공식 문서와 지도에 '동해'를 표기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엔 사무국 및 산하기관 발간 동해표기 촉구 결의안'은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논의 끝에 일부 수정을 거쳐 채택됐다.

결의안에 따르면 국회가 유엔지명표준화회의 결의 및 국제수로기구 기술결의에 따라 유엔 공식문서 및 발간 지도에 동해를 표기할 것을 유엔 사무국에 요청하도록 했다.

또한 각국 정부와 지도 제작사, 유관 국제기구들에도 동해 표기를 요청할 것을 명시하고 우리정부에도 유엔 사무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엔과 유엔 산하 및 관련기구가 발행하는 공식문서 및 발간 지도상에 동해가 표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주문했다.

심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의원들의 문제의식도 분명한 만큼 다음 주에 열릴 본회의에서 반드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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