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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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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역곡안동네 고택 문화재 지정 요구, 역사적 명암을 분명히 밝혀야 가능하다

 최근 역곡안동네에 있는 고택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주민의 요구가 있었다. 부천시의회에서도 관련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 역곡지구로 지정되어 곧 개발을 앞두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고택 보존은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문제는 안동네 고택이 친일행위를 했던 박제봉이 소유했다는 점이다. 부천민족문제연구소의 성명에 따르면, 박제봉의 후손들이 개발을 앞두고 고택을 문화재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민족문제연구소는 고택 앞에 단죄비를 세우고 시가 앞장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미 부천시에도 국가 지정 보물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도 지정 문화재 등이 있다. 시에서 지정한 향토문화재는 5건이 있다. 문화도시 부천은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의 영역에 있어 어떤 지자체보다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특히 안동네 고택은 건축적 가치만 평가되어서는 안된다. 친일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친일 잔재를 보존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정의당 부천시갑위원회는 역곡안동네 고택을 친일의 잔재를 명확히 밝히는 역사관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없애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2021년 3월 24일
정의당 부천시갑위원회(위원장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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