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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갑위원회

  • 성소수자위원회, 故변희수 하사 사망 관련


[입장문] 성소수자위원회, 故변희수 하사 사망 관련


 어제 故변희수 하사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군인으로 복무하는 데 있어, 성 정체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음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육군은 심신장애를 사유로 강제 전역 처분했습니다. 이는 국가가 대놓고 저지른 차별행위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유엔마저 무시한 군 당국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지난 2, 국가인권위원회는 트랜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사회가 성별 정정, 교육, 고용, 화장실 등 시설이용 및 의료 접근성 등 트랜스젠더퀴어 당사자가 보통의 일상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트랜스젠더퀴어를 비롯한 성소수자 시민에게 부천시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 9월에 겨우 제정한 인권조례는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폐지 청구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장덕천 시장님과 28명의 시의원께 여쭙니다. 시민이 누리는 부천은 과연 무엇입니까? 무엇을 누려야 합니까? 성소수자인 시민은 차별당하고 혐오발언을 듣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까? 시민이 누려야 할 것은 내가 어떤 정체성을 가졌든 동등하게 대우받는 것입니다.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누리는 것입니다.

 정의당 부천시갑 성소수자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시민이 차별과 혐오 없이 동등하게 일상을누리는 부천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부천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인권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합니다.

 내 모습 그대로 복무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34
정의당 부천시갑 성소수자위원회(위원장 지병수)





 



※ 우울감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에 전화해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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