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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갑위원회

  • OB맥주 경인직매장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켜라!

[성명] OB맥주 경인직매장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켜라! 

 부천 소재 OB맥주 경인직매장이 위탁업체를 교체하면서 위탁업체의 선별채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인직매장은 OB맥주가 2003년부터 하청업체에 위탁운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작년 2월, 위탁업체 노동자들이 단체협상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레 위탁운영 업체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새 위탁업체는 그동안 조합원이 담당하던 직무를 대신할 인력을 미리 충원해놓고, 기존 위탁업체 노동자들에게는 전원 고용승계가 아닌 선별채용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동안 원만하게 고용이 승계됐던 노동자들을 선별채용이라는 방식으로 사측이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이유는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을 빌미로 삼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원청 업체인 OB맥주가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업무 지시 및 하청업체 노동자의 근태관리를 했던 것을 볼 때, 불법파견일 것이라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노동조합은 사실상 해고나 다름없는 사측의 행태를 규탄하며,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최근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이 부당해고 철회와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13일간 이어오다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렀다. 또한, 노동조합이 불법파견의 소지가 있다고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을 요청하였지만, 조사를 하고도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을 옹호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을 갖기에 충분하다.

 정의당 부천시갑·을·병·정위원회는 OB맥주 경인직매장 노동자 전원의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노동조합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고용노동부가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불법파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적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2021년 3월 3일
정의당 부천시갑·을·병·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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