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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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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은 철저한 진상 조사에 협조하라
 
 지난 3년의 김민기 원장 재임 기간 서울의료원(중랑구 신내동 소재)에서는 반복된 직장 내 괴롭힘, 과로 등으로 인해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잦은 부서 이동 후 목숨을 끊은 행정직원, “병원 직원들의 조문을 받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간호사, 의료폐기물에 노출된 업무환경에서 12일의 연속 근무로 인해 사망한 환경미화원.

 각자 직업은 달랐지만 열악한 노동조건이라는 동일한 원인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런 사망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같은 결과가 우려됨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서울의료원의 태도는 범죄행위와 다름없다.  

 이렇듯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지난 17일, 오히려 김민기 원장은 고(故)서지윤 간호사 사망 사건 해결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자료 요청을 거부하고 제출을 미루는 등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김민기 원장은 더 이상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고 철저한 진상 조사에 협조하길 바란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또한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경영 효율성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평가 해온 서울시의 잘못도 크다. 이런 배경 아래 김민기 원장이 인건비 절감과 수익성 증대를 내세워 노동자의 고통에는 뒷전인 경영방침을 택했기 때문이다. 인력과 재정 지원 없는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정책에도 보완·재검토가 필요하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사건의 명확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환자도 살리고 노동자도 함께 살리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정의당이 그 길을 함께하겠다.

2019년 7월 19일
정의당 중랑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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