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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위원회

  • 성남시위원회 SNS 활성화 프로젝트 중 [예사의 예삿일]


**예사의 예삿일은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예윤해 사무국장의 정치, 사회전반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는 지역 프로젝트입니다.

무엇이 죽음으로 그들을 몰아넣었을까. 왜 그들은 그렇게 허망하게 스스로 떠날 수밖에 없었을까. 스스로 결정한 대로 살아가겠다는 너무나도 평범한, 너무나도 당연한 삶의 방식을 존중받지 못했을까. 최전선에서 세상과 맞서던 성소수자들이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뒤에 제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들입니다.

혐오할 자유를 옹호하는 서울시장 후보. 성 정체성의 자기 결정을 심신장애로 규정하는 국방부. 동성애는 지옥 갈 죄악이라고, 에이즈의 온상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일부 기독교 단체. 성소수자의 결혼할 자유를 허가하면 애들 교육에 좋지 않다는 어른들. 출산율 운운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결혼할 권리를 막는 전체주의적 정치인. 차별과 혐오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익명의 절대다수들.

스스로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도 많고 분명했습니다. 이제야 다시금 도드라져 보이는 불합리하고도 불공평한, 너무나도 정의롭지 못한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만연한 혐오 속에 저도 모르게 혐오를 자연스러운 일상으로써 받아들이고 있었나 봅니다.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되뇌며 차별과 혐오를 애써 외면하는 사이, 온몸으로 일분일초까지 차별과 혐오에 맞고 베이고 치이고 뚫려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차분히 마주하며 끝끝내 세상을 바꿔내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

현실을 명백히 직시하는데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람의 목숨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불편한 세상에 접속합니다. 더 이상 귀 막고 눈감고 입술을 깨물며 편하게만 살지 않겠습니다. 어깨를 걸고 진심을 나누고 무엇보다 현실을 제도를 바꾸어 내는 길에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혐오와 차별의 벽 앞에 절망하고 있을 ‘당신들’께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리 부디 살아서 퀴퍼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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