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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양평위원회

  • [성명서]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하라!!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하라!!

■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양평공사 경영진, 노조, 양평군, 양평군의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 양평공사 경영혁신 최종보고서는 경영혁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없고, 최저임금 수준의 직원임금을 24.1% 삭감한다는 내용으로 귀결되어 지역사회의 갈등만 부추길 뿐이다.

■ 양평군청 민선 7기의 의지로 뽑은 양평공사 신임 사장은 본인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양평공사 직원들 임금부터 평균 수준으로 인상할 방안을 마련하라.

 
  지난 3월 15일 양평군이 의뢰한 양평공사 경영혁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용역 결과 최종보고서가 양평공사의 부실을 해결할 방안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다. 최종보고서에서 혁신적인 방안보다는 205억 원의 부채 해결을 위해 직원들의 임금을 24.1% 삭감한 후 5년간 동결한다는 것과 군비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을 방안 중의 하나로 담아 양평공사 노조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미 양평공사 직원들은 최저 임금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데, 24.1% 삭감은 법적으로도 불가능한 사안임에도 이를 경영혁신방안으로 내어놓아 연구용역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혹마저 세간에 돌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선정과정부터 비공개로 논란이 있었던 박윤희 양평공사 신임 사장이 전임 사장의 연봉보다 53.7% 많은 9,224만 원을 요구해 비난을 더욱 자초하고 있다. 난파선에 오른 신임 사장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혁신적 리더십을 보이기보다는 공사에서 뽑아 먹을 것만 눈독을 들이고 있어 사장의 전문적 경영능력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본인 연봉이 경기도 공사 평균 이하인 것에 불만을 품기 전에, 정규직이라 하기에 부끄러운 최저임금 수준의 직원들 임금을 평균 이상으로 올릴 방안을 먼저 강구해야 할 것이다.

  최종보고서에는 양평공사의 부채 해결을 위해 공사 내부의 경비 삭감 외에 군비 100억 원도 추가 투입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는데, 또 다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 뻔한 양평공사 부채 해결을 위해 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것을 군민들이 동의할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군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공사’가 양평에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과 그동안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왔다는 불신을 털고, 간부급 이상의 강한 인적 쇄신과 더불어 관피아의 만행이 청산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러한 과정 없이 고통 분담과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군민을 위해 쓰여야 할 혈세가 낭비된다면 양평공사의 미래는 없다.

  따라서 용역 보고서와 잿밥에만 관심 있는 신임 사장만으로는 양평공사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기에 모두가 이해 가능한 합의점을 찾아 군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양평공사 경영진, 노조, 양평군, 양평군의회,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자리에 모여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아낼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끝으로, 양평공사 박윤희 사장은 연봉 인상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군민과 양평공사 직원으로부터 전문경영인으로서 자격을 먼저 검증받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2019. 3. 20

정의당 양평군위원회
노동부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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