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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천구

  • 뿌린대로 거둘 수 있을까?

시월의 마지막날이다. 해도 짧아지고 마음도 짧아졌는지 마음만 급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남은 시간이 짧아서 그러는 건가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되었다.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가 잘 아는 어느 시인의 시 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뿌려놓았던 씨가 있어야 결실에 대한 기대도 해보고 수확의 기쁨도 누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지난 여름 금천구에서는 마리오 아울렛 노점상 철거문제가 있었습니다.  노점상과 마리오아울렛측의 서로 양보없는 싸움, 한여름 장마철에, 한여름 더운 날씨에 서로 양보없는 기싸움이 거의 보름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해결을 한 상태로 끝났습니다.

저도 중앙당의 연락을 받고 투쟁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거의 빠짐없이 매일 같이 투쟁에 동참을 하여 주고 구청과의 중재노력도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투쟁이 끝나고 나니 다른 당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써 주지 않는데 정의당에서만 관심을 가져준다고 너무나 고맙게 생각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끝나고 회식때  당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약속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오지 않아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민주노련의 우리 지역장님께서 연락이 와서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지역 당원님과 함께 가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당원 한명 늘리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당원늘리는데 동의를 하지만 단순히 숫자에 그리 연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감하게 물어봤습니다. 지역장님 전에 약속한 당원가입 문제 어떻게 되셨나요?  그렇게 하니 그동안,  그 문제가 고소 고발 건 때문에 너무 골치가 아파 신경을 많이 못 썼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우리 지역장님은 저에게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당원가입서 갖다달라고 했습니다. (많이 갖다주려고요ㅋㅋ)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다. 다만, 몇명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기에게 속한 조합원들에게 당원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겠다고 약속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약속한 대로 당원이 몇명이 가입할지 잘 모르겠지만  많이 가입하지 않아도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우리들이 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일때 언젠가는 서로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 그들도 우리의 존재의 의미를 알면 그들도 우리에게 스스로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의미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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