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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주민 단톡방 잠입해 “임대주택 때문에 집값 떨어져” 운운한 최은하 의원,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입장 밝혀야


오늘 보도에 따르면 마포구의회 최은하 의원(민주당, 비례)이 상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단톡방에 ‘상암사랑9단지’라는 닉네임으로 잠입해 ‘박원순 오세훈 둘 다 싫다’는 글을 올리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상암동에 임대주택이 대거 들어서 집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 광고하며 임대를 밀어넣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은하 의원에게 집은 ‘사는 곳’이 아니라 ‘사는 것’이란 말인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사과하며 집값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구의원이 ‘집값 떨어지니 임대주택 더 들어오면 안된다’는 취지의 글을 여기저기 올리고 다니는 위선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 집값 올리는 진짜 대변자임을 자인한 셈이다.

나아가 최은하 의원은 상암 9단지에 살지 않는데도 ‘상암사랑9단지’라는 닉네임을 쓴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저 숫자 9가 좋아서”라고 답했고, 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회 정진술 사무국장(서울시의원)은 “단순 의견을 개진한 것 뿐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최은하 의원은 단톡방의 주민들을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고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상대 정당이 비슷한 일을 일으켰다면 ‘정치공작’ 운운했을 민주당은 마치 ‘임대주택 퇴출’과 ‘집값 상승’이 당론인 것 마냥 최은하 의원의 ‘본심’을 감싸기에 급급하다. 최은하 의원과 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회는 비겁하고 뻔뻔한 작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이에 정의당 마포구 지역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회에 비겁한 침묵을 택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정청래 위원장(국회의원)이 직접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 최은하 의원이 민주당의 당론을 어긴 것이라면 징계하고, ‘임대주택 퇴출’과 ‘집값 상승’이 지역위원회의 공식 입장이라면 그렇다고 인정하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날 벌어진 촌극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집값 때문에 밀려나고 있는 마포구의 유권자들은 그 전말을 알 필요가 있다.

 

2021. 4. 6.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위원장 오현주)

 

 

* 취재문의: 010-9533-2044 (사무국장 김민석)
* 자세히보기: www.justice21.org/go/su-mp/2803/7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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