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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대문구위원회

  • [동대문구 위원회 여성주의 모임 DDMFM] 2021년 1회차 모임 : 가사노동


1월 9일 토요일 동대문구위원회 페미니즘모임 DDMFM의 올해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가사노동'이었는데요. 인간 삶의 재생산 및 생계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필요노동이 바로 가사노동입니다. 가사노동 분담률부터 시작하여 가사노동자의 노동권 문제, 가사노동의 사회화, 가사기술의 발전, 테크노 페미니즘 등 여러 세부 주제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2019년 통계에서 맞벌이 부부는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2시간 17분을 더 가사 노동을 했습니다. 심지어 아내 외벌이 가정의 경우에도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보다 많았는데요, 참여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통계와 현실은 거의 들어 맞는 듯했습니다. 

법적 제도적 측면도 살펴보았습니다. 직업적인 가사노동자의 경우 노동법의 적용을 전혀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들 너무 놀랐는데요, 하루 속히 노동법 개정과 가사노동자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법적 제도가 마련되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혼 시 부부재산분할청구권이 임금노동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의 재산형성 기여분을 30%밖에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이상 노후를 전적으로 남편과 자식에게 의존(독일의 경우 은퇴연령 이후 ‘주부연금’ 지급)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등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보았습니다.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하면 좋을지 마지막으로 이야기해보면 스터디를 마쳤는데요, 남편 분에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키겠다 라는 다짐, 빨래를 덜 내놓겠다 라는 일상속의 실천부터 법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정당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다 보니 예전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을 때보다는 아무래도 대화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프 모임이었다면 다 같이 식사나 커피 한잔 하며 수다를 떨며 뒤풀이를 했을텐데ㅜㅜ 얼른 코로나가 끝나기 바래보면서~! DDMFM 스터디는 2021년에도 쭉 계속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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