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MFM 12 회차 모임에서는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 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남성 우월주의자로 늘 여성을 성적대상으로만 바라보고 폄하하는 삶에 익숙해져 있던 주인공 다미앵이 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고,
성 역할이 반전된 평행우주(?)에 떨어지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의복부터, 성별에 따른 직업구분, 직장에서의 차별, 성희롱 가해자 피해자 구도 역시 반전됩니다.
(스포가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세요+ㅅ+)

유명한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 도 유사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데요, 이런 내용을 실제 영상으로 구현해 놓으니 생각한 것보다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성역할이 반전된 세계의 흥미로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었습니다. 여성은 감성적 존재, 남성은 이성적 존재라는 말 또한 사회 구조 안에서 그렇게 키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 임금격차를 여성이 힘든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 치부하지만 사실은 돈을 많이 주는 일에서 애초에 여성이 배재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결국 남성이 우월한 원래 세계로 돌아옵니다. 여성이 우월한 평행 세계의 모습을 보고있다보니
현실세계의 모습은 '기괴하다' 라는 표현을 써야만 할정도로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것은 가부장제가 만연한 현실도, 주인공이 빠졌들었던 여성이 우월한 평행우주도 아닐 것입니다.
그럼 다음 13회차 모임에서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