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30분,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서 한국오라클 노조 사무실 개소식 및 집중집회가 있었습니다.
강남구위원회 송명호 위원장, 정희성 노동위원장, 이용호 대의원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전 집회 때도 노동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참석해왔습니다~~)



'한국오라클'은 Oracle corporation의 한국 지사로 1989년 11월 설립된 IT 솔루션 기업입니다.
'한국오라클 노동조합'은 임금인상, 고용안정, 복지증대를 목적으로 2017년 9월에 설립되었습니다.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2017.12~2018.05까지 단체교섭 진행하였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20일간 거쳤으나 결국 타결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5월 16일부터 파업 돌입, 8월 20일(월) 현재 97일째 파업중입니다. 

파업 기간 중 사측은 단체교섭 시간 끌기, 조합원 압박 및 회유, 협박, 불법 대체근로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정보제공: 한국오라클 노조)




노조 사무실 개소식은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이 될지 무척 궁금했는데요~~




보이시나요? :)

저 멋진 버스가 노조 사무실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생각도 못했던 방법인데, 홍보 효과도 있고 참 기발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강남구위원회 노동위원장인 정희성 위원장은 DB금융투자 노조 지부장이기도 하신데요.
오늘 멋진 연대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오라클 노조 안종철 비대위원장의 경과보고와 투쟁 발언! 




마지막으로 민중가수 지민주님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사측에서 노조 사무실로 아주 작은 규모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지민주님이 이를 비판하며 노회찬 의원이 생전에 국회 청소노동자분들에게 본인의 의원실을 같이 쓰자고 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잠시 또 울컥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노래 실력도 좋으시고, 활력이 넘치는 분 같습니다. 

제가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조합원이라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측의 대응을 보니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위차원에서 꾸준히 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봉사활동 후기만 올리다가 집회 참석 후기를 올리려니 뭔가 어색하기도 합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