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저는 이번 당직선거에서 정의당 창원시 마산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성훈 입니다.

저는 지난 2020 총선을 보며 정의당에 위기이자 제 시작의 시기가 올 것을 느꼈습니다. 9.67%의 지지율과 동시에 6석의 늘어나지 않은 의석이 우리가 지역에서 지역주민에게 더욱 다가 가야하는 이유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양하고 많은 정책을 내놓지만 정작 지역의 주민들과 호흡하고 이야기하는 긴밀한 관계에서는 아직 너무나 먼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장의 당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당의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의 핵심은 우리가 숨 쉬는 이 터전과 현장에 우리의 가치를 얼마나 퍼트리냐가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더 개발하고 주민들과 같이 소통하고 지지를 이끌어 내냐가 핵심입니다.

몇 일전 저는 지역주민인 청년 한명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치는 40대 이상의 남성에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하는 것 이라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20살에 입당에서 27살이 된 저에게는 여전히 한국정치는 넘을 수 없는 벽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출마 글을 쓰며, 생각합니다. 이제는 바뀌어야한다 가 아닌 나부터 바꿀려고 노력이라도 해보자. 이렇게 하나하나 준비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20대후반 지금 저의 인생에서 청년으로써 지역위원장에 출마가 그 벽에 조그마한 스크레치라도 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故 노회찬 의원님의 빈자리는 저에게 그리고 당원분들게 여전히 가슴 한켠의 아픔으로 있습니다. 2013년 노원, 2015년 동작, 2016년 창원 성산까지 저는 노회찬 의원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때 한 이야기 중 저는 당돌하게도 언젠가 제가 의원님의 위치에 서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의원님의 말이 잊어지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그때가 되면 제대로 겨루어주겠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저에게는 계속 가슴 한켠의 깊은 고뇌와 시름이자 마음의 빚으로 지금도 그 말을 되뇌입니다.

2013년 1%도 안되던 정의당에 20살에 입당해 2020년 27살에 9.67%의 정의당의 지지율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는 아직 정의당은 갈 길은 멀었지만 국민 100명중 1명이 아니라 국민 10명중 1명에게 정의당의 가치를 동의 받을 수 있음에 희망을 겁니다. 향후 10년 아니 20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지금 더욱더 많은 시간을 지역에서 보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이성훈은 당원분들게 약속하겠습니다. 단기의 성과가 없어보일지언정 지속적이고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정의당의 한 동력이 되게 만들겠습니다. 더는 인물이 아니라 지역으로 대변되는 우리의 삶을 만들고 내놓겠습니다. 우리의 한뼘한뼘 땀이 이루어낸 정의당을 더 친근하고 친밀하게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손으로 같이 이 길을 걸어 가주시겠습니까? 청년, 그리고 지역에 뿌리박은 저 이성훈을 지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2013년 11월 ~ 2016년 7월 전)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장

2016년 전) 故 노회찬의원 청년선대본 선대본부장

2018년 전) 정의당 마산지역위원회 청년학생위원장

2019년 전) 정의당 마산지역위원회 교육위원장

2020년 현) 정의당 마산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공약

1, 지역으로 더 지역에서

-지역과 연대하는 프로그램 개설 및 지역 사회에 뿌리 내리기

2, 당원을 위한 당원의 권리행사

-당원 의견 수렴을 위한 온오프 당원 모임 진행

3, 미래를 위한 준비, 미래를 향한 준비

마산지역 시의원 6개 선거구에 미래를 위한 당원들과의 준비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