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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경남도민일보0823]정동영·노회찬 "조선업 다단계 하청구조 개선해야"

정동영·노회찬 "조선업 다단계 하청구조 개선해야"

 

창원 STX조선 사고현장 방문, 유가족·노동조합 등 면담

원청 책임자 처벌 한목소리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20170823일 수요일

 

휴일임에도 인도를 앞둔 선박 내 도장 작업 중 하청노동자 4명이 참화를 입은 창원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 현장을 향한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당 당권에 도전하는 정동영(전북 전주시 병) 의원이 22일 창원시 진해구 사고 현장과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의원은 먼저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 등으로부터 사고 개요와 수습 현황 등을 들었다. 관련 내용을 들은 정 의원은 사측 관계자들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보상만 하면 끝'이라는 야만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기업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STX조선해양은 회사가 존속하는 한 사고는 없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22일 창원 STX조선해양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후 장례식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 의원은 유족들을 만나 "위험한 일은 외주업체가 도맡아 하는 '위험의 외주화'가 이 같은 참변을 낳았다"고 생각을 밝히면서 "우리 사회가 그동안 서울 구의역 지하철 사고,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 사고 등 숱한 경험을 하고도 변화를 추동하지 못하는 점에 정치인으로서 답답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유족들 손을 일일이 잡고 위로를 건넸다. 일부 유족은 눈물을 흘리며 "산재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노회찬(창원 성산) 의원도 이날 김영훈 중앙당 노동본부장, 여영국 도당 위원장, 노창섭 창원시의원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았다.

 

노 의원은 먼저 노동조합과 면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노동자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안전관리 인원이 대폭 축소돼 원청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 "심각한 다단계 하청 구조 폐해의 결정판", "원청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 등 목소리를 쏟아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STX조선해양을 방문해 고용노동부,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장면. /연합뉴스

 

노 의원은 "우려한 것처럼 조선업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이 안전관리 인력까지 심각하게 진행됐고, 이 탓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STX조선해양뿐만 아니라 조선소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례식장을 찾은 노 의원은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당이 추진하는 산재 사망 사고에 있어 원청 책임을 가혹하게 묻는 관련법 개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그 이전에 이번 사고책임자, 원청책임자가 꼭 처벌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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