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3치'(통치,정치,협치)이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나 국정기조 전환, 인적 쇄신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은 없었다. 오늘 기자회견은 지난 100일 동안 국정 성과를 홍보하는 아전인수와 자화자찬, 마이웨이 선언에 그친 기자회견이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대단히 실망 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대통령에게 듣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이 듣는 자리’이다. 국민들의 우려와 야당의 지적에 귀를 열지 않고서는 현재의 국정 난맥과 혼란을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과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적 관행으로 규정하고, 마치 정부가 법과 원칙을 실현한 것처럼 말했다. 대단히 위험하고 실망스러운 노동관이 아닐 수 없다. 이재용 광복절 특사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는 가혹한 ‘윤석열식 법치’는 가짜 법치이고 강자와의 동행 선언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국정 기조를 전환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 단행과 더불어 ‘3치’를 주문한다. 수사가 아니라 ‘통치’를, 법치 만능이 아니라 ‘정치’를, 독단이 아니라 ‘협치’를 하시기 바란다.

2022.08.17.

정의당경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