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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507]49회 어버이날을 맞아

49회 어버이날을 맞아

 

내일 58일은 1956년부터 기념해온 '어머니날' 행사가 19733월부터 어버이날로 확대 제정된 지 49회째를 맞는 날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자식의 행복을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묵묵히 살아오신 모든 어버이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러나 어버이날을 맞아 발표된 통계들은 우울하기만 하다. 20205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애 가장 오래 일한 주된 일자리에서의 은퇴연령은 평균 49.9(남성 51.2, 여성 47.9)인 것에 반해, 장래에도 계속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로 둘 사이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OECD 회원국들의 평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미 공적연금을 통해 노인빈곤 문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관리해 온 서구 국가들과 달리, 한국의 고령자들은 60세 이후에도 불가피하게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일을 해도 되는(may work)' 노년의 미래가 다가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노년층의 상대적 빈곤율도 압도적으로 높다. 노인 자살률도 OECD 평균의 3.2배로 수많은 어버이들의 삶은 더욱 고단해져만 간다.

 

가족을 부양하며 정작 자신의 노후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생활비 문제로 늦은 나이까지 일하지만, 은퇴 후에도 소득이 없다면 생활고를 겪는 것이 대다수 어버이들의 현실인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와 교류 단절로 어르신들의 고생이 크실 것이다.

 

우리나라는 저출생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세대 또한 현실의 부담 속에서 기쁜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실의 안정을 꿈꾸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와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굴레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말뿐인 100세 시대가 아니라, 100세까지의 존엄함 삶을 보장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누구나 존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가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데 앞장설 것이다. 노후소득 보장, 건강보험 확대, 부양의무제 전면 폐지로 노년이 행복하고 당당한 사회를 견인하여 어버이들의 삶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5.07.

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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