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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왕이면 3탄!] 예산군 덕산면(내포 인근) 'Cafe 솔담' - 예산홍성지역위 김상복 당원

자기(磁器)가 담은 음식, 예술을 담은 도자기체험 카페식당 ‘Cafe 솔담’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441

말로 찾아가는 길을 설명하기 힘든 시골에 위치한 카페 솔담. 주소 없이 찾아오기 쉽지 않겠다 싶지만, 한번 찾아오고 나면 그 다음 길은 너무 쉬운 곳이 바로 솔담이다. 이 곳 분위기와 음식을 한 번 맛본다면 다시 찾게 될 것은 분명하다. 그것도 자주.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음식이다. 솔담의 음식에는 인공적인 것 하나 들어있지 않다. 돈까스는 두툼하고,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제법 큰 크기의 버섯과 채소가 가득하다. 분명 ‘건강한 맛’인데도 불구하고 맛있다.

돌솥비빔밥 역시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그 맛이 좋다. 연기가 모락 피어오르는 밥 한술 뜨면 입안에 따끈함과 함께 갖은 나물의 부드러운 식감이 가득 퍼진다. 함께 비빈 고추장도 밥과 나물의 식감 끝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로 살그미(살그머니) 매콤하다.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조차도 여느 레스토랑 후식처럼 성의 없는 음료가 아니다. 카페이기도 한 식당답게 커피에도 그 정성이 빠지지 않는다. 식사를 마친 후 후식으로 대접받는 차와 커피는 후회 없는 식사의 마무리가 되어 준다.
 

이런 건강하지만 맛 좋은 음식은 사찰음식을 했던 김남수 사장님의 솜씨다. 조미료 하나 없이도 돈까스며 돌솥비빔밥 그리고 깔끔한 여러 가지 반찬들이 남다르다. 먹고 난 후에 속도 편안하다. 평범한 식재료들인데 그저 평범하지만은 않은 음식 맛을 내는 비법을 묻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다.





음식의 특별함에 카페 솔담만의 특별함을 더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김 사장님의 짝꿍이자 도예가인 김상복 당원이다.

이 곳 솔담의 그릇 하나, 하나가 그의 정성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다. 김상복 도예가는 지금 솔담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원래 후학도 양성하는 이름 난 도예가다. 물론 지금도 솔담에는 그의 작업장과 전시체험장도 있다. 새벽마다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도 출신으로 대구에서 지내던 김 도예가는 당진에 정착해 지내왔다. 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장도 지냈던 김상복 도예가가 다시 예산에 뿌리를 내린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김상복 도예가는 “당진은 흙이 좋아서 정착했습니다. 궁에 납품하던 조선백자를 재현해보고 싶었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정착한 시골 면천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승전지인 승전목 발굴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외지인으로 배척도 받고, 소위 빨깽이 취급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승전목이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인근 초등학생들의 소풍 장소가 됐어요. 감회가 새롭죠”




이제는 예산으로 완전하게 넘어 온 김상복 도예가와 김남수 사장님 부부는 이 곳에 완전하게 정착하기를 바라고 있다. 충청도에 안착하면서 농가를 새롭게 손수 고쳐,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놓은 것만 3번째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찾을 수 있는 집이 필요하고 정의당이 바로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 김 도예가는 “뭐 원래 우리 집안 식구들이 빨갱이 소리 자주 듣다 보니 정의당에 입당해 활동하는게 당연한거죠. 지금 당 상황이 좋지 않고 어떤 분들은 탈당 얘기하고 하는데 저는 ‘어려울수록 어른들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라고 말했다.

예산의 어딘가 길가에 도예 박물관 같은 걸 지어 놓고 지나가는 이들의 휴게소 같은 걸 만들어 보는 게 희망이라는 김 도예가 그리고 김남수 사장님이 함께 하는 솔담. 두 개의 장승이 마치 세상 풍파를 막아주고 있는 것 같은 솔담을 찾는 것이 방문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힐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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