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당원여러분. 제2선거구 당대회 대의원 후보 이지수입니다.
현재 당이 이래저래 힘듭니다. 특히 경기북부라는 보수적인 지역의 당은 그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년의 시간동안 대의원으로써 활동해왔지만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거나 활성화시키지 못했던 책임이 있습니다. 당원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무능이자, 불찰입니다. 어찌보면 패장으로써의 책임을 져야한다란 생각에 이번 출마는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고민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끄러운 와중에서도 용기를 내어 다시금 대의원의 자리에 출마하게 된 것은 살아남는 자가 결국 이긴다. 이 시점에 과연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환경에서 그 책임을 불출마로 지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대의원으로써 일하면서 당의 부활을 준비하는 것이 일련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당의 상황은 매우 좋지않습니다. 의석하나 없고, 당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있고, 언론에서 정의당은 사라졌습니다. 주변인들도 정의당이 안 없어졌는지 묻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어떤 매체를 통하여 한반도의 비극인 6.25전쟁에서 가장 처절하지만, 전설적이며, 대부분의 장비와 많은 인원을 부대 체계를 유지하며 질서있게 완수한 철수작전으로 손꼽히는 '장진호 전투'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미 해병대의 한 개 사단은 추운 한겨울의 개마고원에서 적군의 대규모 병력에 결국 포위되고 말았습니다. 적군이 몇 배나 많은 병력으로 해병대의 그 사단은 절체절명의 위기와 생존부터가 문제였던 그 전장에서 포위되었을 때, 그 사단의 사령관은 '가능한한 모든 장비와 물자, 인원을 모두 챙겨서 육로로 후방의 아군이 지키던 지역까지 후퇴'하기로 결심하고 명령을 합니다. 병사들은 극심한 추위와 공포에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져있었죠.
현지에 급조된 활주로로 비행기를 타고 방문한 종군기자는 사령관에게 후퇴하는 것인가라고 물을때, 사령관은 "후퇴라니! 무슨 소리!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진격하는 중이오!"라고 답했다고합니다. 또한 그 사령관 아래서 작은 부대를 이끌던 한 장군은 "우리는 포위됐다. 이제 문제는 간단해졌다. 우리는 이제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의기양양한 사령관에 태도에 최악의 상황에서 병사들은 "빨리 후퇴해서 쉬었다가 적군을 혼내주러가자고!"라며 이 전설적인 작전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딱 지금의 지역과 당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사령관 아래서 작은 부대를 이끌던 한 장군의 말처럼. 굉장히 어려운 이 상황에서도 오히려 우리가 뭔갈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면 간부진의 역할은 당원들을 다시 모으고, 함께 웃으며 전진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당원들을 모으려고합니다. 그리고 대의원으로써 당원들이 잘 모이는지, 대의원대회라는 기구를 통하여 점검하고 새로운 방법을 도출해보려고 이번에 도전하겠습니다.
저에게 한번더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슬로건 : "이제 문제는 간단해졌습니다! 다시 모여봅시다!"
공약
- 지역 모임의 활성화 (월 1회, 최소 분기당 1회 이상 개최)
- 소규모 당원모임의 지원
- 지역 조직을 견고하게 다지겠습니다.
약력
- 현) 정의당 양주시위원회 부위원장
- 현) 정의당 교통동호회 - 정가다 대표
- 전) 청년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