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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성폭력의 책임은 오직 가해자에만 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부적절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발언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문병근 국민의힘 의원은 여성들의 복장이 성폭력 발생의 원인이며, 예방교육에 복장에 대한 부분을 넣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이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보다 앞선 17일에는 조성환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가 경기도청 공무원의 화장실 불법 촬영 사건을 항의하며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가겠다.’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여성의원에 화장실을 무서워서 못 가시면 안되죠.”라며 조롱성 발언을 한 것이다.

 

소속 정당을 떠나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도의회에서 도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성폭력의 책임은 오직 가해자에게만 있다. 피해자 복장 운운하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지운 문 의원의 발언은 아직도 2차가해로 아픔을 호소하는 많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또 다른 피해를 안겨주었다.

 

조 의원의 발언 역시 그 무게가 가볍지 않다.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대해,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을 했다면 그런 가볍고 무책임한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인물들을 공천해 1,390만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원으로 만든 두 정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자당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은 쉬쉬하다 상대정당의 잘못에만 득달같이 달려들어 문제 삼는 양당 의원들의 내로남불 행태에도 유감을 금할 길 없다.

 

문병근, 조성환 의원은 의회 안에서 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발언으로 더 큰 상처를 입은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에 사과하고, 더 나아가 경기도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경기도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경기도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양당 역시 책임을 지고 도민께 사과하고 교육 이수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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