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느 강의에서 강사분이 지갑에서 100만원권 수표를 꺼내들더니 "이 수표를 가지고 싶은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서로 눈치를 보며, 몇명이 손을 들었고, 다시 그 강사분은 100만원권 수표를 구기더니 바닥에 단지고 구두로 짖밟았습니다. 그리곤 물었죠 "이래도 이 수표를 가지고 싶으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더 많은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저 역시 손을 들었고 제 생각은 "깨끗하든. 구겨지고 바닥에 짓이겨졌든 100만원권 수표는 100만원권 수표이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였습니다.
정의당의 가치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월 9일 우리는 200만명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지지를 받기위해 특별당비는 물론 각자의 짬짬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또한 가까운 분들에게는 협박은 물론 개지랄에 이르는 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을 설득해 왔습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정의당은 진보정당 사상 최대의 지지가 있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배가 고픕니다.
그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 지난 시간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1. 대선 평가
비록 6.17%라는 예상이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이지만 그 가치는 그대로 보존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평가가 필요하고, 이 가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계승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중앙당 차원의 평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언론이 평가를 내놓았고, 중앙의 내노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남에서 대선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야기를 해봐야 합니다.
2. 대선 이후 전망
정치판은 성남이라는 작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국지적이며 너무도 많은 변수를 안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성남 정의당에 유리한 지형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지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가 진행중이며, 이후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변화가 있을것 입니다.
저희가 그 변화를 견인하지는 못하지만 변화에 따라 지역에서는 어떤 활동이 필요하고, 어떻게 이 파도를 유용하게 탈 것인지 논의가 필요합니다.
3.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참여해주십시오, 함께 의견을 내주십시오, 함께 움직여 주십시오,
지금 당장 누군가 깃발을 들고 이것을 하자!!! 라고 하여 모두가 동의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없다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것입니다.
때문에 함께 그 깃발을 함께 만들고, 함께 들어야 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5월 19일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간을 꼭 내셔서 참석해 주십시오, 정의당을 사랑하고, 정의당의 가치를 알고 계시고, 성남 정의당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