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당직을 마무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6기 대의원, 성남시운영위원, 제1기 청년정의당 성남시위원장, 제2기 정의당 경기도당 선전홍보부장 김상현입니다.

방금 전, 제7기 정의당 지역단위 개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선되신 분들은 모두 축하드리며, 낙선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이로서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제6기 정의당 및 청년정의당 제1기 정의당 당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정의당에 입당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위원회에서 과분한 자리에 있으면서 당의 입장을 더 멀리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보 등의 업무를 처리하면서 많은 의견들을 들었고, 더 잘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덕분에 진보정치 일부에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진보정당의 당직자로서 충실하지 못한 점이 많았습니다. 자리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충실히 그 자리에 있었느냐 하면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겠습니다.

학업, 취업 그리고 생업을 핑계로 많은 당직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능력에 벗어나 많은 당직을 거쳤고, 책임감을 다하지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이 점은 제가 당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과오로 남았습니다. 저를 믿고 자리를 맡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제7기 당직에는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제가 다시 당직을 맡는다면 책임을 온전히 질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을 때겠지요. 저는 그때까지 열심히 정의당의 평당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감사한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만, 이 짧은 게시글에 다 담기 어렵습니다. 모두에게 감사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제7기 정의당 대의원 및 성남시위원회, 제2기 청년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제3기 정의당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를 이끌어가실 당직자 분들을 응원합니다.